LS머트리얼즈, 12월 코스닥 시장 상장

수요예측 11월22~28일…일반청약 12월1일·4일 희망 공모가 밴드 4400~5500원…상장 주관사 KB증권·키움증권

2023-11-29     민경연 기자
LS머트리얼즈는 차세대 2차전지로 불리는 울트라 커패시터(UC) 시장에서 대형 제품 부문 세계 1위 회사다. [사진 출처=LS머트리얼즈]

[데일리인베스트=민경연 기자] 울트라커패시터 제조 전문기업 LS머트리얼즈가 12월 중순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LS머트리얼즈는 지난 22일부터 28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다음달 1일과 4일 일반공모 청약 후 12월12일 상장할 예정이다.

공모 주식 수는 1462만5000주, 희망 공모가 밴드는 4400~5500원이다. 총 예상 공모금액은 643억~804억원이다. 공모를 통해 유입된 자금은 울트라커패시터(Ultra Capacitor, 이하 UC) 통합 생산시설 구축과 캐파(CAPA) 확대를 위한 투자, 리튬이온커패시터 및 전기차 충전시스템 등 신제품 연구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LS머트리얼즈는 2021년 LS엠트론의 UC 사업 부문이 물적 분할해 설립됐다. 신재생에너지 발전, 전기자동차, 산업비상전력, 스마트팩토리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는 고출력 에너지 저장장치인 중·대형 UC가 친환경에너지 사업 부문의 주요 제품이다.

LS머트리얼즈의 친환경에너지 사업 부분은 UC를 제조하며 전기차, 로봇, 2차전지, 수소연료전지, 풍력발전기, ESS 등 다양한 첨단 산업 분야에 제품을 공급 중이다.

자회사 LS알스코의 알루미늄 소재·부품 사업 무문은 자동차·IT 부품을 비롯한 산업용 소재, 수소연료전지 부품 등을 제조하고 있다.

올해 초 LS머트리얼즈는 전기차 배터리 시스템 시장 진입을 위해 전기차 알루미늄 부품 글로벌 탑티어 기업인 오스트리아 HAI와 합작법인 HAIMK(하이엠케이)를 설립했다.

HAIMK는 국내 완성차 업체의 중장기 EV 생산 계획을 바탕으로 2025년 양산 예정인 전기차에 초도 물량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LS머트리얼즈 알루미늄 소재·부품 부문의 생산 공장이 위치한 경상북도 구미시에 내년 하반기까지 신규 공장 설립과 생산 설비 준비를 모두 마치고 2025년 1분기 제품 양산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홍영호 LS머트리얼즈 대표는 홍 대표는 “LS머트리얼즈는 미래 친환경 전기화 시대를 선도하는 LS그룹 핵심 소재 부품 기업”이라며 “상장 후 탄소중립 밸류체인 핵심 역할을 수행하며 지속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LS머트리얼즈의 지난해 연결 기준 실적은 매출액 1619억원, 영업이익 144억원으로 전년보다 약 280%, 470% 증가했다. 올해 3분기 누적 실적은 매출액 1006억원, 영업이익 107억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