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현미경 분석] 하나기술, 유럽향 수주 증가로 내년 실적 증가할까
증권가 "돋보이는 턴키 경쟁력, 본격적 실적 성장 궤도 진입"
[데일리인베스트=조완제 기자] 2차전지 장비업체 하나기술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37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7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7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지난해까지는 국내 2차전지 셀 업체가 주요 고객사였지만 올해부터 수익성이 높은 유럽 수주량이 증가하면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고 있다.
지난 1월13일 6만7700원을 기록한 하나기술은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보이더니 지난 2월15일 5만7900원까지 떨어졌다. 이후 반등 조짐을 보이던 주가는 6만6000원 안팎에서 오르내렸으며 5월에 들어 5만9800원을 기록하는 등 5만원대에 진입했다. 주가는 이후에도 하락세를 보였으며 지난 7월4일 5만100원까지 떨어졌다. 등락을 거듭하던 주가는 8월말부터 급등하며 7일에는 7만5500원까지 올랐다. 지난 18일에는 전일 대비 4.29%(3000원) 떨어지며 6만6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7월 하나기술은 한국전기연구원(KERI)으로부터 ‘저온 소결형 고체 전해질 분말 제조 및 시트화 기술’에 대한 기술 이전을 받았다. 이를 통해 전고체전지 상용화를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월에는 영국 배터리 제조업체인 브리티시볼트와 대규모 공급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경기도 화성에 신규 공장을 신설할 것으로 전해지면서 향후 주가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증권가에서는 하나기술에 대해 2차전지 전공정에 이르는 턴키솔루션 역량을 기반으로 본격적인 실적 성장을 거둘 것이라고 진단했다. 케이프투자증권은 지난 7일 최근 폐배터리 시장이 주목을 받으면서 하나기술 역시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9만2000원을 신규 제시하기도 했다. 부국증권과 유진투자증권, 유안타증권 역시 지난 8월 하나기술에 대해 유럽 중심의 해외 수주가 가속화되면서 실적 역시 증가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 하나기술의 사업은…
하나기술은 2003년 설립되어 2차전지 장비 제조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2020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였다. 하나기술은 원형, 각형, 전기차(EV), 폴리머 전지 등 2차전지의 전 타입에 대한 제조 공정 장비를 개발하여 판매하고 있다. 국내 및 중국과 헝가리 등 글로벌 판매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2021년 기준 113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하나기술은 2017년 3월 중국 남경법인을 설립하고 같은 해 12월 1000만달러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2018년 6월 한국산업은행 외 5개 기관투자자로부터 13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고, 같은 해 11월 신용보증기금으로부터 스타기업으로 선정됐다. 2019년 7월에는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예비 유니콘기업으로 선정됐고, 2020년 3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해외법인을 설립했다.
하나기술의 연결대상 종속회사는 중국의 ‘난징하나무역회사’와 헝가리의 ‘하나테크놀로지헝가리 KFT’가 있으며, 하나기술은 두 종속회사의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하나기술은 주력사업인 2차전지 장비 분야의 사업 고도화 이외에도, 지속적인 기업성장을 견인할 성장 로드맵의 일환으로 재생배터리 장비 사업과 디스플레이 가공 장비 사업, 차세대 전지 장비 및 배터리 음극 첨가제 개발사업 등을 신규 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다.
또한 해외 사업의 비중이 증가하면서 하나기술은 2022년 하반기 독일 현지 법인을 설립할 계획을 갖고 있다. 배터리 제조 장비 고객을 위한 현지 사후관리서비스를 담당하고, 독일 내 배터리, 자동차 업체의 신규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시스템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유럽, 중국, 미국 주요 배터리 시장 및 신규사업 발굴을 토대로 양질의 실적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하나기술은 초박형 유리강화(UTG) 디스플레이의 초박형 유리 가공장비를 개발하기도 했다. UTG는 디스플레이 커버 윈도우에 사용되는 두께 약 100㎛ 미만의 초박형 강화유리이며, 유연하게 접을 수 있으면서도 긁힘에 강하여 접을 수 있는 폴더블 정보기술(IT) 기기에 중요한 소재이다. 이러한 초박형 유리를 ㎛ 단위로 정밀하게 깎아내는 것은 기존 다이아몬드 연마 등의 기술로는 어려웠으며, 하나기술은 유리에 열을 가하여 팽창 및 수축하는 과정에서 정밀하게 가공할 수 있는 열면취 장비를 개발했다.
■ 올해 2분기 매출액은 370억으로 171% 증가, 영업이익은 27억으로 흑자전환
하나기술의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370억7051만원으로 전년 동기 136억3697만원에서 17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7억2462만원으로 전년 동기 31억2540만원 손실에서 흑자전환했다. 당기순이익은 17억9190만원으로 전년 동기 30억513만원 손실에서 흑자전환했다.
하나기술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218억4179만원으로 전년 동기 146억4550만원에서 49% 증가했다. 영업손실은 5009만원으로 전년 동기 17억2947만원에서 97%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8억8944만원으로 전년 동기 5억9499만원에서 50% 증가했다.
나이스 기업정보에 따르면 하나기술은 동종 산업 내에서 △활동성-중위 △수익성-최하위 △안정성-중위 △성장성-상위 △규모-최상위에 위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영국 배터리 제조업체 브리티시볼트와 공급 계약…화성 공장 증설 계획
지난 7월18일 하나기술은 한국전기연구원(KERI)으로부터 ‘저온 소결형 고체 전해질 분말 제조 및 시트화 기술’에 대한 기술 이전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하나기술은 전고체전지 상용화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전고체전지는 양극과 음극 사이에서 이온을 전달하는 ‘전해질’을 액체가 아닌 고체로 대체한 차세대 배터리다. 불연성의 고체 사용으로 화재 위험이 없고, 냉각 장치 등이 따로 필요하지 않아 전지의 고용량화, 소형화, 형태 다변화 등 사용 목적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한 차세대 유망 기술이다.
하나기술은 이번 KERI 기술이전을 기반으로 전고체전지용 ‘고체 전해질 시트 제조설비’와 ‘시트용 고체 전해질 소재’를 2023년 말까지 양산화 가능한 기술로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5월6일에는 하나기술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추진하는 ‘중소기업기술개발 산학연 콜라보 연구개발(R&D) 사업’ 국책과제의 주관 연구 개발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하나기술은 해당 과제의 연구개발기관으로 선정됨에 따라 ‘2차전지 용접 결함 검출 장비’의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해 연구를 진행하게 됐다.
하나기술은 “이번 국책과제의 최종 목표는 능동형 결함 검사 장비를 구축하고 개발해 상용화함으로써 매출을 일으키는 것”이라며 “최근 배터리 결함으로 글로벌 배터리 셀 및 완성차 업체의 리콜이 이슈화되고 있는 만큼 향후 배터리 검출 장비의 중요성과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하나기술은 지난 4월 영국 최고 배터리 제조업체인 브리티시볼트와 908억원 규모의 2차전지 화성공정 설비 공급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약 270억원 규모의 추가 수주도 확보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하나기술은 “유럽 및 북미 지역은 2차전지 사업이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시장”이라며 “하나기술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조립부터 화성공정까지 턴키로 공급할 수 있어 향후 글로벌 배터리 시장 내 수주 경쟁에서도 상당한 우위를 확보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하나기술은 현재 경기 용인 공장에 30GWh 규모 2차전지 제조 공정 장비 생산 기지를 보유하고 있으며, 하나기술의 공시자료에 의하면 화성에 495억원을 투자해 동일 규모의 공장을 신설할 계획이다. 고객사로부터 조립 공정뿐 아니라 화성 공정 장비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하나기술은 이번 설비투자를 바탕으로 고객사의 장비 공급에 대응하고 안정적인 장비 제작 기반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 케이프투자증권 “폐배터리 매출 발생시키는 유일한 장비업체…목표가 9만2000원”
케이프투자증권은 지난 7일 하나기술에 대해 폐배터리 매출액을 발생시키고 있는 유일무이한 장비업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9만2000원을 제시했다.
안주원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나기술은 2차전지 장비 사업 외 폐배터리 관련 장비 사업도 영위하고 있다”며 “전기차에서 분리된 팩 배터리를 검사장비를 통해 성능과 안전도를 검사하고 등급을 분류하며 남은 전류를 제거하는 방전기를 제조한다. 올해 폐배터리 연간 수주금액은 약 80억 내외로 추정되고 있으며 현재 국내에서 경쟁사가 없어 영업이익률도 좋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폐배터리 시장이 주목을 받고 있고 하나기술은 2019년에 장비 개발을 완료해 향후 다가올 재생 배터리 시장에 대비하면서 레퍼런스를 쌓아가고 있는 만큼 해가 갈수록 매출 규모도 커질 것으로 추정한다”고 덧붙였다.
1조5000억원 규모의 반고체 배터리 설비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 점에도 주목했다. 안 연구원은 “하나기술은 지난 8월 노르웨이 배터리 업체 플레이어사와 2025년까지를 목표로 50GWh 규모의 반고체 배터리 생산설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예상되는 수주 금액은 1조5000억원이며 올해 하반기부터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하나기술은 이미 2020년과 2021년 두 차례에 걸쳐 해외 업체 향으로 반고체 전지 조립 및 화성 공장 장비를 공급한 경험이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이번 양산라인 수주를 받은 것으로 판단된다”며 “해외 고객사들은 배터리의 품질을 확보할 수 있고 턴키 대응이 가능한 장비사들을 선호한다. 이에 따라 하나기술의 조립부터 패키징까지의 토탈엔지니어링서비스 기술에 대한 경쟁력이 향후에도 부각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목표주가와 관련, 그는 “목표주가는 2023년 예상 당기순이익(EPS)에 타깃 주가수익비율(PER) 20배를 적용했다”며 “주력 사업인 2차전지 장비는 기술 경쟁력과 준비되어 있는 캐파를 기반으로 고객사를 다변화하고 있다. 신성장동력인 폐배터리 사업도 커지고 있는 중이다. 늘어나는 수주잔고와 함께 내년 실적에 대한 성장이 명확한 만큼 투자 매력이 높다”고 설명했다.
부국증권은 지난 8월29일 하나기술에 대해 유럽 중심의 해외 수주가 가속화되면서 영업이익률 역시 향상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김성환 부국증권 연구원은 “유럽 브리티시볼트향 대규모 수주를 기점으로 해외 수주가 본격화됐다”며 “해외 신생 배터리 셀 업체들은 기술력과 생산비용 등의 문제로 인해 턴키 형태의 장비 조달에 대한 니즈가 높다. 마진율이 높은 해외 고객사 매출 비중 확대는 전사 영업이익률 향상을 도모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노르웨이 배터리 셀 업체인 프레이어(FREYR)사와 반고체 배터리 생산설비 구축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쉽을 체결했다”며 “하반기 내에 유럽 배터리 셀 업체에 대한 추가 수주 가능성이 상존한다”고 분석했다.
올해 실적 개선 흐름은 계속될 것이라고도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 370억원, 영업이익 27억원을 기록했다”며 “매출 증가 폭 확대 및 수익성 개선이 확인되며, 분기 실적 신뢰도도 상승했다. 2021년까지 높은 매출 원가율 및 국내 셀 3사에 대한 매출 비중으로 인해 마진율이 저조했다. 반면에 올해 초부터 수익성이 좋은 유럽 수주분이 매출에 본격 반영되기 시작함에 따라 수익성이 개선되는 흐름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하나기술이 본격적인 실적 성장 궤도에 진입했다고도 분석했다. 그는 “현재 수주잔고 1850억원으로 2021년 수주잔고 대비 93.7% 증가했다”며 “하반기, 해외 추가 수주 가능성을 반영한 올해 신규 수주는 4000억원 이상으로 추정한다. 국내 고객사의 발주 여부에 따라 패키징 장비의 대규모 추가 수주 가능성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판단했다.
또한 “2022년 매출액 1720억원, 영업이익 86억원을 전망한다”며 “현재 전체 신규수주의 80%가 해외 업체에 집중되어 있는 만큼, 리드타임을 고려해 2023년 실적의 경우 매출 증가 폭 확대뿐만 아니라, 수익성도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또한,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신사업을 진행 중으로 수주 금액은 50억원으로 미미한 수준이나, 연말 혹은 내년에 매출인식을 통해 이익률 향상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유진투자증권은 지난 8월26일 하나기술에 대해 세계 최대 규모의 반고체 장비 수주 예상으로 중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나기술은 지난 8월24일 용인 본사에서, 노르웨이 배터리 제조업체인 프레이어사와 노르웨이 배터리 사업장 반고체 배터리 생산설비 구축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며 “계약 가능 금액은 약 1조5000억원으로 예상되며, 계약 기간은 올해 하반기부터 2025년 말까지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2023년부터 실적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세부 추진계획에 따라 변경이 가능하지만, 장비 공급은 이르면 내년부터 시작되면서 실적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하나기술은 프레이어사가 추진하고 있는 50GWh 규모의 유럽 배터리 사업장에 배터리 조립 및 화성 공정장비를 공급하게 된다. 프레이어는 이번 계약을 통해 노르웨이 모이라나에 50GWh 규모의 반고체 배터리 제조시설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이는 전기차 50만대분에 해당하며, 독일 완성차업체 볼보를 비롯한 유럽, 아시아 업체들에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며 “특히 프레이어는 무이라나에 이어 미국, 핀란드 등으로 투자를 확대하여, 2025년까지 연간 50GWh, 2028년까지 100GWh, 2030 년까지 200GWh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을 추진하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하나기술은 국내 배터리 제조업체 주요 3사를 고객으로 확보는 물론 지난 상반기에는 영국 배터리 제조업체인 브리티시볼트와 공급 계약을 맺으며 고객을 확대하고 있다”며 “2분기 말 기준, 수주잔고는 1805억원으로 올해 연간 신규수주는 4000억원을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3분기 실적은 매출액 515억원, 영업이익 45억원을 전망했다. 그는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동기 대비 각각 30%, 644.3% 증가하며 실적 회복세 전환을 전망한다”고 진단했다. 또한 “현재주가는 2022년 예상실적 기준 PER 39.3배로 국내 동종업체 피엔티, 코윈테크, 인텍플러스, 씨아이에스의 평균 PER 49.8배 대비 할인되어 거래 중”이라고 평가했다.
유안타증권은 지난 8월24일 하나기술에 대해 올해 매출액은 1575억원, 영업이익은 83억원으로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수림 유안타증권은 “2022년 매출액 1575억원, 영업이익 83억원을 전망하며 급증하는 수주가 매출로 인식되는 내년부터 본격적인 실적성장의 궤도에 돌입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하나기술은 극판 공정을 제외하고 2차전지 전공정에 이르는 턴키솔루션 역량을 기반으로 유럽 신규 배터리 고객사 향 신규 수주가 급증하고 있다”며 “유럽 배터리 업체들은 정부 지원을 기반으로 공격적인 캐파 증설이 이뤄지고 있어 가파른 수주 증가가 이어질 것이다. 2022년 신규 수주액 4000억원 이상을 전망하며 마진율이 높은 해외 매출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영업이익 역시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진단했다..
하나기술의 경우, 유럽향 수주가 쏟아지고 있는 점에도 주목했다. 이 연구원은 “2022년 신규수주는 약 4000억원을 기대하며 수주액 내 해외수주 비중 역시 2020년 3%, 2021년 말 31%, 2022년 50%까지 증가할 전망”이라며 “영국 고객사의 경우 정부 지원을 통해 2023년 4GWh, 2024년 35GWh, 2027년 50GWh 까지 공격적인 속도로 영국 내 기가팩토리 건설을 추진중이며 3~5년 내 미국 진출 계획도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반고체 업체인 프레이어는 2조 규모의 펀딩을 유치하며 45GWh 규모의 본격적인 양산 라인을 구축한다”며 “턴키 경쟁력 기반으로 영국 브리티시볼트, 노르웨이 프레이어 등 유럽향 신규 배터리업체들의 발주가 지속되며 2분기 기준 수주잔고 1805억원으로 2021년 말955억원 대비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해외 신규 고객사향 수주는 대부분 턴키로 발주가 이뤄지고 있으며 국내 수주 대비 마진율도 5% 이상 높아 수주 증가 시 마진율 개선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며 “신규 배터리 업체일수록 배터리 양산 노하우가 부족하기 때문에 장비를 턴키 솔루션으로 공급받고 초기 운영관리까지 장비업체에게 맡기고자 하는 니즈가 크다. 장기간 동행할 파트너사가 필요해 레퍼런스가 있는 하나기술이 중장기적으로 수주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