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솔루션, 증권신고서 제출…10월 코스닥 상장

9월 19~20일 수요예측, 26~27일 청약

2022-08-26     김지은 기자
1993년 설립된 모델솔루션은 전방산업 제품 개발 단계에 필수적인 디자인 프로토타입, 기능성 프로토타입, 사출성형 프로토타입과 소량 양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진은 모델솔루션의 제품 중 하나인 '드라이빙 시뮬레이터'. [사진출처=모델솔루션]

[데일리인베스트=김지은 기자] 프로토타입 제작기업 모델솔루션이 코스닥 상장에 나선다. 다음달부터 기관투자자 수요예측과 일반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10월 중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모델솔루션은 지난 24일 금융위원회에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 앞서 모델솔루션은 지난 7월 코스닥 시장 상장의 첫 단계인 예비 심사를 통과했다.

총 공모주식 수는 100만주로, 주당 공모 희망가 밴드는 2만4000~2만7000원이다. 공모 금액은 밴드 상단 기준 약 270억원이다. 모델솔루션은 9월 19일과 20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같은달 26~27일 일반청약을 받아 10월 중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KB증권이다.

신주 모집 자금은 글로벌 시장의 요구에 맞는 기술력과 설비를 확보하고 자체 브랜드를 개발하는 등 사업 경쟁력 강화와 신규 성장 동력 마련에 활용될 예정이다.

우병일 모델솔루션 대표는 “코스닥 상장은 모델솔루션의 중장기 성장을 위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업계 내 유일한 상장사로서, 새로운 제품 개발이 필요한 모든 크고 작은 글로벌 기업들이 당사를 찾도록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1993년 설립된 모델솔루션은 전방산업 제품 개발 단계에 필수적인 디자인 프로토타입, 기능성 프로토타입, 사출성형 프로토타입과 소량 양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고객사로는 구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IT 기업과 삼성, LG,현대·기아차 등 국내 대기업을 두고 있다. 올해는 위탁생산 사업을 신규 사업부로 확장 편입해, 제조업 분야 내 제품 혁신 디자이너(Product Innovation Designer)로의 성장을 추진하고 있다.

모델솔루션은 실적 증가를 보이고 있다. 2021년 매출액은 611억원으로 전년 대비 9.8% 상승했고 영업이익은 89억2000만원으로 32%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8.2% 오른 323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