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치 e종목] 노바렉스, 늘어난 생산능력 바탕으로 호실적 전망에 '시선집중'
흥국증권 "수요와 생산, 신공장 모두 양호…목표가 5만3000원" 이베스트투자증권 "올해부터 투자회수기 진입 예상…목표가 5만4000원"
[데일리인베스트=권보경 기자] 최근 5년간 꾸준한 영업이익 성장을 기록해온 노바렉스가 올해 2분기에도 늘어난 생산능력을 바탕으로 호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며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11월 말 3만3000원대에 머무르던 노바렉스는 12월 들어 상승세를 탔다. 12월 말에는 3만8000원대를 돌파했고 2월 말까지 3만7000~3만9000원대를 횡보했다. 3월 들어서는 4만원대를 넘어서 3월 중순에는 4만2000원대까지 올랐다. 이후에는 조정을 받아 최근에는 3만4000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7일 오전 9시4분 현재 전일대비 0.14%(50원) 오른 3만4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노바렉스는 건강기능식품 제조 및 수출입업, 건강기능식품원료 제조 및 수출입업, 건강기능식품 연구업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하여 건강기능식품업을 영위할 목적으로 2008년 설립된 기업이다. 2018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됐다.
국제적으로 약 40여개국의 파트너십을 가지고 직접 수출입을 진행해 원료부터 제품까지 토탈 서비스를 할 수 있는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영업을 전개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2013년 1조8000억원에서 2021년 약 5조원으로 연평균 13.6% 성장해 왔다. 건강기능식품 섭취 요인은 건강유지 및 증진, 면역력 향상, 피로회복, 체중조절 및 노화 방지다.
2020년에는 코로나19에 따른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반사수혜도 가능했다. 기존 구조적 성장세에 면역력 개선에 대한 추가 수요가 더해졌고 비대면 쇼핑 트랜드와 맞물려 건기식 주요 유통 채널인 홈쇼핑 구매 방식이 부각됐기 때문이다.
기존 구조적 성장세에 면역력 증진 이슈 및 셀프 메디케이션(Self Medication)에 대한 관심 증대하고 있다. 이에 주요 구매 채널인 모바일·온라인 언택트 채널 효과로 건강기능식품 품목 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또한 이너뷰티 트렌드와 함께 복합적인 기능(유산균에서 유산균, 다이어트, 안티에이징 등)이 가능한 제품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지난 5월16일에는 올해 1분기 실적을 공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매출액은 783억3361만원으로 전년 동기 622억8293만원 대비 25.77% 늘었다. 영업이익은 84억5494만원으로 전년 동기 80억439만원 대비 5.63%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73억6680만원으로 전년 동기 76억7568만원 대비 4.02% 줄었다.
지난 3월18일에는 사업보고서를 공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액은 2787억8961만원으로 전년 동기 2228억3174만원 대비 25.11% 늘었다. 영업이익은 300억1159만원으로 전년 동기 269억9272만원 대비 11.18%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263억1255만원으로 전년 동기 249억9975만원 대비 5.25% 늘었다.
증권가에서는 노바렉스에 대해 긍정적인 리포트를 내놓고 있다. 최근 5년간 꾸준한 성장을 기록해왔고 올해도 늘어난 생산능력을 바탕으로 호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목표가는 5만3000~5만4000원으로 제시됐다.
흥국증권은 지난 5월30일 노바렉스에 대해 수요와 생산 신공장 모두 양호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5만3000원을 유지했다.
최종경 흥국증권 연구원은 “노바렉스는 국내 최다 개별인정원료 등록, 업계 최다 고객사 등 건기식 OEM·ODM(주문자개발생산) 분야 최상위권의 경쟁력을 보유한 기업”이라고 짚었다.
그는 “노바렉스는 지난해 매출증가율 25%, 지난해까지 5년간 연평균 매출증가율 29% 수준과 비교할 때 양호한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올해 매출액 전망치 3310억원을 감안해도 좋은 출발을 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연간 11% 수준을 그대로 유지했는데, 이는 상대적으로 원가율이 높은 식물성 오메가3의 생산 및 판매 확대, 지난해 하반기 준공한 오송 신공장의 초기 가동 등을 감안하면, 오히려 자동화율이 높은 신공장 가동 후 안정화 단계에 접어든 수익성을 확인한 실적으로 평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눈건강(루테인지아잔틴), 관절연골(보스웰리아), 어린이성장(황기추출물), 종합비타민(트루바이타민) 등 주력 제품의 호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브이-알티지)오메가3, 수면의 길 개선(락티옹) 등 시장 유행을 선도하는 제품의 실적 기여가 더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꾸준한 수요 확대에 국내 단일공장 최대 규모의 생산 규모와 제품 생산 능력을 고려한다면, 망설임 없이 국내 최고의 건강기능식품 생산 플랫폼으로 추천한다”고 부연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도 지난 5월17일 노바렉스에 대해 올해부터 투자회수기 진입이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5만4000원을 유지했다.
조은애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실적은 모두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했다. 증설에 따른 매출액 증가는 기존 고객사로부터의 주문 확대가 주요했던 것으로 추정된다”며 “제품별로는 오메가3, 루테인, 아이클타임 등 성장이 견조했다. 영업이익률은 신공장 가동에 따른 고정성 비용(인건비, 감가상각비) 증가, 원재료비 상승으로 10.8%를 기록했다”고 짚었다.
조 연구원은 “노바렉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4000원을 유지한다. 올해 2분기에도 동사는 늘어난 생산능력을 바탕으로 1분기 대비 개선된 매출액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분기별 가동률 상승에 따라 점진적인 영업레버리지 효과도 확인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