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 e종목] 엔비티, 에디슨오퍼월·세컨서울 기반 성장 전망에 '시선집중'

리딩투자증권 "올해 트윈 메타버스 플랫폼 '세컨서울'로 도약 기회"

2022-05-31     권보경 기자
엔비티는 광고주와 플랫폼, 이용자 모두에게 혜택을 제공하는 모바일 포인트 플랫폼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사진은 엔비티의 서비스 '에디슨오퍼월'에 대한 설명. [사진출처=엔비티]

[데일리인베스트=권보경 기자] 엔비티가 올해 자사 서비스 ‘에디슨오퍼월’의 성장세로 수익성이 증가하고 가상부동산 플랫폼 ‘세컨서울’로 도약의 기회를 맞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며 시선을 끌고 있다.

지난해 6월~8월 초 1만2000~1만4000원대에 머무르던 엔비티는 8월 중순 들어 하락세를 탔다. 1만원대에 거래됐고 10월 중순에는 8000원대까지 떨어졌고 11월 중순까지 횡보했다. 이후에는 다시 상승해 1월 중순까지 1만2000~1만4000원대를 횡보했다. 그러다 1월 말 다시 8000원대로 떨어졌으며 최근까지 8000~9000원대에 머무르고 있다. 30일에는 전일 대비 2.28%(210원) 하락한 9010원에 장을 마감했다.

엔비티는 광고주와 플랫폼, 이용자 모두에게 혜택을 제공하는 모바일 포인트 플랫폼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사용자가 모바일 경험 속에서 포인트, 콘텐츠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하고 광고주, 플랫폼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모바일 생태계를 구성한다.

B2B 제휴 포인트 네트워크 ‘애디슨 오퍼월’, 모바일 포인트 콘텐츠 플랫폼 ‘캐시피드’, 대국민 퀴즈라이브쇼 ‘더퀴즈라이브’ 등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했다.

엔비티는 다음달 8일 국내 주요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IR)를 개최한다. 지난 24일 공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15분부터 여의도 금융투자 교육원에서 경영실적과 현황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엔비티는 지난 16일 보통주 1주당 신주 1주를 배정하는 100%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무상증자 완료 후 엔비티의 총발행주식수는 기존 848만7713주에서 1697만5426주로 증가한다. 신주 배정 기준일은 5월 31일, 신주 상장예정일은 6월 21일이다.

박수근 엔비티 대표는 “그간 회사의 경영 방침을 믿고 격려해주신 주주분들의 가치 제고를 위해 다양한 방안들을 고심하고 있다”며 “이번 무상증자를 기점으로 향후 다양한 주주 친화 정책들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시장 유동성 확대해 힘써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1분기 기준 엔비티가 자체 운영 중인 포인트 플랫폼의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는 1000만명을 웃돈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3일에는 분기보고서를 공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매출액은 231억1516만원으로 전년 동기 173억2188만원 대비 33.44% 늘었다. 영업이익은 6억7507만원으로 전년 동기 5억9518만원 대비 13.42%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3억1778만원으로 전년 동기 13억7922만원 손실에서 흑자전환했다.

지난 3월23일에는 사업보고서를 공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매출액은 824억627만원으로 전년 동기 442억8276만원 대비 86.09% 늘었다. 영업이익은 31억4319만원으로 전년 동기 12억5280만원 손실에서 흑자전환했다. 당기순이익은 16억9805만원으로 전년 동기 21억992만원 대비 19.52% 줄었다.

증권사에서는 엔비티에 대해 긍정적인 리포트를 내놓고 있다. ‘에디슨오퍼월’ 기업 간 거래(B2B) 성장세로 수익성이 증가하고 트윈 메타버스 플랫폼 ‘세컨서울’로 새로운 도약의 기회가 올 것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유성만 리딩투자증권 연구원은 “‘캐시슬라이드 기반의 안정적인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B2C) 비즈니스가 주목된다. 엔비티의 B2C 사업부는 캐쉬카우로 연평균 연평균 약 200억원대 이상의 꾸준한 매출을 유지하고 있다. 동사는 ‘포인트 쇼핑사업’을 확장해 나가는 중이며, 커머스 사업에도 조만간 진출할 계획”이라고 짚었다.

유 연구원은 “오퍼월 B2B 사업은 자체 플랫폼 MAU가 총 1000만명을 돌파하면서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20년 네이버페이, 지난해 토스, 카카오모빌리티, 페이북, 비씨카드 등 Top급의 제휴사를 확충하였다. 국내 포인트 시장은 약24조원 규모로 추정되며, 각종 페이와 웹툰 등이 성장하고 있으며 많은 업종에서 ‘리워드(reward)마케팅’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또한 모바일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포인트 플랫폼’ 사업의 수익성이 부각되는 추세이며, 포인트 시스템을 통한 ‘소비자 락인(Lock- In) 효과’로 국내외 대형 플랫폼 사업자들의 포인트 시스템 도입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엔비티는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웹 3.0에 기반한 돈 버는 게임(P2E) 기능이 탑재된 가상부동산 플랫폼인 ‘세컨서울’ 런칭을 앞두고 있다. 블록체인 기반의 재화로 아이템(부동산 타일 등)을 구매, 소유, 거래할 수 있으며, 플랫폼과 커뮤니티에 대한 기여도에 따른 보상차원의 재화 획득까지 가능하다. 또한 실제 현금 입출금과 연계를 위한 상용 거래소를 통한 블록체인과의 연계 서비스도 지원된다”고 분석했다.

세컨서울은 서울, 전국, 글로벌의 단계로 글로벌 유저 기반 플랫폼으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오픈 초기에는 ‘세컨서울’ 플랫폼의 정착에 주력한 후, 지속적인 유저참여형 BM 구축 및 수익모델을 확충하여 연내에는 네트워크 광고까지 도입할 계획이다. 세컨서울이 6월 중순에 오픈돼 완판되면 분양수익만 약 300억이 신규 유입되며, 토지거래수수료 및 광고비에서 나오는 배당이익 등 추가적 이익이 기대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