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 e종목] 와이더플래닛, B2B·B2C '데이터 플랫폼 빌더' 경쟁력 부각에 '주목'

흥국증권 "데이터 플랫폼 빌더로서 산업 경쟁력 선도…목표가 1만6000원"

2022-05-19     권보경 기자
와이더플래닛은 주로 빅데이터분석 및 인공지능에 기반한 자동화된 프로그래매틱 마케팅 서비스플랫폼을 기업에 제공하는 기업이다. [사진출처=와이더플래닛]

[데일리인베스트=권보경 기자] 와이더플래닛이 올해 1분기 별도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하고 향후 ‘데이터 플랫폼 빌더’로서 산업 생태계를 선도하는 경쟁력이 높다는 판단에 주가 상승 가능성에 시장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지난해 8월 2만3000~2만4000원대에 머무르던 와이더플래닛은 9월 들어 하락세를 탔다. 2만2000원대에 거래되다 10월 들어서는 2만~2만1000원대에 거래됐고 11월 들어서는 1만7000원대까지 떨어졌다. 이후 12월 말까지 1만7000~1만9000원대를 횡보했다. 1월 들어서는 더 떨어져 1만6000원대로 하락했으며 2월~3월에는 1만3000~1만5000원대에 머물렀다. 5월 들어서는 더 떨어져 최근 1만1000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2010년 설립된 와이더플래닛은 소프트웨어, 데이터베이스, 정보처리 및 제공기술, 시스템 개발 등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주로 빅데이터분석 및 인공지능에 기반한 자동화된 프로그래매틱 마케팅 서비스플랫폼을 기업에 제공하고 마케팅과 광고 성과에 기준해 수익을 창출하고자 한다.

자연어 처리 및 사용자 문맥 인식, 사용자 프로파일링, 성과 예측, 최적화술, 매체 효율 제어, DPA와 같은 핵심 기술들을 개발하고 있다.

와이더플래닛은 지난 16일 분기보고서를 공시했다. 올해 1분기 매출액은 93억7766만원으로 전년 동기 67억5587만원 대비 38.81% 올랐다. 영업손실은 12억8784만원으로 전년 동기 9억1177만원 손실 대비 41.25% 늘었다. 당기순손실은 31억5471만원으로 전년 동기 9억3277만원 손실 대비 238.21% 늘었다.

와이더플래닛은 지난 4월21일 국내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사업과 경영현황에 대한 이해를 증진하기 위해 기업설명회(IR)를 진행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30분까지 컨퍼런스콜 방식으로 사업내용과 경영이슈, 질의와 응답 등으로 이루어졌다.

증권사에서는 긍정적인 리포트를 내놓고 있다. 흥국증권은 와이더플래닛에 대해 ‘데이터 플랫폼 빌더’로서 산업 생태계를 선도하는 경쟁력에 투자 가치가 높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만6000원을 신규로 제시했다.

최종경 흥국증권 연구원은 “와이더플래닛은 초개인화 소비 행태, 기호를 분석해 예측하고 추천해 빅데이터, 인공지능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이터-테크 전문 기업이다. 지난해 2월 기술성장특례(사업모델기업) 요건을 충족해 코스닥 시장에 신규상장했다”고 짚었다.

최 연구원은 “와이더플래닛의 올해 1분기 실적에서는 분기 적자임에도 별도 영업이익은 4억원의 흑자를 기록해 상장 후 첫 플러스(+) 수익을 기록한 것에 주목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소비 행태, 기호 빅데이터, 인공지능 플랫폼 분야에서의 국내 최고의 독보적 기술력과 이미 구축돼 지금 이 순간에도 데이터를 축적, 분석 예측하고 있는 플랫폼이 강력한 경쟁력이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확한 추천을 통한 클릭당 과금(P) 상승과 고도화된 성과 예측 기술을 적용해 광고 물량(Q) 증가, 여기에 최적화 기술을 통해 매체 비용(C)이 감소하는 수익 개선의 성과가 올해 1분기 시현됐다”고 말했다.

와이더플래닛에 대해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만6000원을 제시했다.

그는 “기업 간 거래(B2B) 중심의 마케팅, AD-Tech 사업 모델에서 계열회사 TG380과 파트너사 간의 B2C 데이터 플랫폼 제휴, 지난해 9월 인수한 미디어커머스(아이비엘, LIVING PICK)의 커머스 플랫폼 구축 등 ‘데이터 플랫폼 빌더’로서 산업 생태계를 선도하는 경쟁력에 투자 가치가 높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