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 e종목] 에코마케팅, 클럭·안다르 실적 성장 전망에 '시선집중'
DB금융투자 "연간 실적 정상화…신규·기존 사업 확실한 성장 기대"
[데일리인베스트=권보경 기자] 에코마케팅이 안다르와 클럭 성장의 영향으로 올해 사업 성장 전망이 나오며 시선을 끌고 있다.
지난해 5월~7월 말 2만4000~2만8000원대에 머무르던 에코마케팅은 8월 들어 하락세를 탔다. 8월 말 2만2000원대까지 떨어졌고 9월 들어서는 2만원대에 거래되다 10월~11월 말 1만6000~1만8000원대에 거래됐다. 올해 1월 들어 더 떨어져 지난 1월27일에는 1만37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후에는 소폭 올라 1만6000~1만7000원대에 거래되다 최근 급격히 올랐다. 지난 1일에는 전일대비 0.69%(150원) 하락한 2만16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에코마케팅은 퍼포먼스 마케팅을 국내 최초로 도입한 국내 1위 온라인 광고대행사다. 2003년 설립돼 2016년 코스닥시장에 신규 상장됐다.
종속회사 데일리앤코는 D2C(소비자 직접 거래) 주력 전자상거래업체로, 자사 브랜드 ‘클럭, 몽제, 티타드’의 성공을 통해 D2C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2020년부터는 마케팅 역량과 자사 브랜드 성공 역량의 결합을 통해 잠재력 있는 기업에 투자하고 성장시키는 ‘비즈니스 부스팅’을 주사업으로 하고 있다.
한편 에코마케팅의 자회사 안다르는 지난 30일 일본 공식 온라인 스토어를 론칭하면서 일본 애슬레저룩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했다. 테스트 마케팅을 통해 해외 국가별 고객 반응 데이터를 수집해 분석한 결과 일본을 진출 국가로 선정했다. 안다르는 일본 최대 오픈마켓 플랫폼인 '라쿠텐(RAKUTEN)'에서 테스트 마케팅 만으로 입점 1년도 채 되지 않아 레깅스 부문 1위를 기록했다.
DB금융투자는 지난 1일 에코마케팅에 대해 클럭이 다시금 주목받는다고 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직전목표가 2만4000원 대비 20.83% 오른 2만9000원을 제시했다.
신은정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4.8% 증가한 735억원, 영업이익은 47.7% 늘어난 115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실적이 예상된다. 본사 매출은 광고 비수기지만, 커머스 등 광고주 집행이 이어지며 전년 대비 15.6% 늘고, 데일리앤코는 몽제 판매 축소에도 불구하고 클럭 신상품이 1월과 3월 말에 일부 반영되며 9.9% 증가하며, 안다르는 온기로 반영돼 양호한 실적이 전망된다”고 짚었다.
신 연구원은 “데일리앤코는 클럭의 신제품인 스트레칭 마사지기가 지난 1월에 초도물량 1만대가 완퐌됐으며, 지난 3월21일 사전 예약 주문이 재개되며 주문량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올해 1분기보다는 2분기~3분기에 가정의 달과 명절 수혜로 본격적인 실적 상승이 예상된다. 실적 추정치에는 기존 일매출 1억원대에서 1억5000만원으로 상향해 가정했다. 안다르는 일본 라쿠텐 등을 시작으로 글로벌 판매를 시작했다. 이를 반영한 안다르의 연간 영업이익은 119억원을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신 연구원은 “올해 실적 전망치를 소폭 상향하며, 클럭 신제품 스토리로 커머스 타겟 멀티플 할증 20%를 반영해 목표주가는 2만9000원으로 상향한다. 실적 예상치에는 클럭 신제품 일매출을 보수적으로 가정한 수치로 본격 배송이 시작된 이후 실제 반응에 따라 조정할 예정이다. 클럭 신제품 스토리로 최근 3일간 주가가 28% 상승하며 단기적으로는 주가 변동성이 클 수 있겠으나, 2분기~3분기의 견조한 실적 성장 전망은 변함이 없다. 연간으로도 실적 정상화와 더불어 신규 및 기존 사업의 확실한 성장이 기대된다. 올해 주가수익배율(P/E)도 14.1배로 아직 부담 없는 구간이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