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현미경 분석] 디스플레이 반도체 기업 엘비세미콘, 올 실적호조 전망에 주가도 '신고가 기대감'
[코스닥 현미경 분석] 디스플레이 반도체 기업 엘비세미콘, 올 실적호조 전망에 주가도 '신고가 기대감'
  • 이상용 편집위원
  • 승인 2021.04.0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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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 반도체 전문기업인 엘비세미콘은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올해 1분기도 실적 호조가 기대된다. 실적호전 전망에 힘입어 주가가 다시 최고가를 경신하고 신고가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사진은 엘비세미콘 본사. [사진 출처= 엘비세미콘 홈페이지]
디스플레이 반도체 전문기업인 엘비세미콘은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올해 1분기도 실적 호조가 기대된다. 실적호전 전망에 힘입어 주가가 다시 최고가를 경신하고 신고가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사진은 엘비세미콘 본사. [사진 출처= 엘비세미콘 홈페이지]

[데일리인베스트=이상용 편집위원] 디스플레이 반도체 전문기업인 엘비세미콘은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올해 1분기도 실적 호조가 기대된다. 실적호전 전망에 힘입어 주가가 다시 최고가를 경신하고 신고가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엘비세미콘은 종가기준 지난 1월 20일 1만5450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한 후 하락세로 돌아섰다. 등락을 거듭한 후 지난달에 1만4000원대를 회복했다. 5일에는 650원(4.61%) 오른 1만475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한편 신한금융투자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159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했다”며 “구동칩인 DDI 수요 확대에 따른 매출 확대가 성장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또 “올해 1분기 실적에 대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1166억원, 영업이익은 28% 늘어난 159억원을 기록해 호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엘비세미콘의 사업은…

엘비세미콘은 2000년 2월 설립했고 2011년 1월 코스닥에 상장했다.

엘비세미콘은 다이오드, 트랜지스터, 유사 반도체소재 제조업에 속해 있다. 구체적으로는 DDI(Display Driver IC), PMIC(Power Management IC·전력반도체), CIS(CMOS Image Sensor) 등 비메모리 반도체의 범핑 및 패키징, 테스트 등 후공정 사업을 하고 있다.

엘비세미콘 매출은 비메모리 반도체 중에서도 디스플레이패널에 사용되는 DDI에 매출이 편중되어 있기 때문에 디스플레이 패널의 전방산업인 TV, 모니터, 노트북, 스마트폰 등 세트 시장 업황에 따라 실적이 민감하게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이에 엘비세미콘은 최신 공정 기술개발과 함께 제품 다변화의 일환으로 PMIC 등의 매출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가고 있다.

엘비세미콘의 판매 경로는 직접 판매와 대리점을 통한 간접 판매의 두 가지 형태가 있다. 매출의 대부분은 직접거래에 의한 매출로 이루어지고 있다. 국내 반도체 후공정은 대부분 국내의 칩 제조사들과 직거래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해외 거래처의 경우 칩 제조사들과의 직거래 방식과 일부 대리점을 통한 거래방식이다.

또한 엘비세미콘의 매출은 100% 수탁가공에 의한 매출로 이루어져 있다. 가공품은 수의자인 반도체 칩 메이커와 제품의 사양 및 특성 등에 관하여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기술개발과 제품 개발을 통하며 생산한다.

지난해 매출 13.4% 증가…당기순이익 316억원으로 13.5% 감소

엘비세미콘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4427억9006만원으로 2019년 3904억3569만원 보다 13.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427억6478만원으로 2019년(504억3409만원)보다 15.2%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316억2261만원으로 전년 365억4695만원 보다 13.5% 감소했다.

회사는 “코로나19 유행에 따른 비대면 활동 중심의 실내 생활이 크게 늘어나면서 이와 관련된 온라인 시장의 성장과 영상 콘텐츠 소비가 늘었다”면서 “IT 디바이스 산업은 소폭 성장하여 매출액은 증가했으나 금 시세 상승에 따른 재료비 상승 및 일부 제품의 가동률 하락에 따라 영업이익은 감소했다”고 밝혔다.

나이스 기업정보에 따르면 엘비세미콘은 동종 산업 내에서 △활동성-하위 △수익성-최상위 △안정성-중위 △성장성-상위 △규모-최상위에 위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회사 엘비루셈 상반기 코스닥 상장… 삼성전자가 최대 매출 고객

디스플레이 반도체 전문기업인 엘비루셈(엘비세미콘 자회사)이 올 상반기내 코스닥 상장에 나선다. 한국거래소는 엘비루셈이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다고 지난달 8일 밝혔다. 코스닥 상장 승인이 통상 예비심사 청구 후 2~3개월 정도 걸리고 이후 증권신고서 제출과 수요예측 및 공모가 산정 등의 공모 수순을 감안할 때 이르면 상반기 내 코스닥 입성이 예상된다.

엘비루셈은 2004년 LG와 일본 오키반도체가 합작해 세운 디스플레이용 반도체 제조업체다. 디스플레이 구동 핵심 반도체인 ‘드라이브 칩’ 생산과 이에 대한 패키징을 전문으로 하고 있다. 엘비루셈은 2018년 LG에서 계열분리했다. LG 지분 68%가 엘비세미콘에 넘어가며 엘비그룹에 편입됐다. 엘비그룹은 구본무 전 LG그룹 회장의 사촌동생인 구본천 엘비인베스트먼트 부회장이 대주주로 있다.

엘비세미콘이 올해부터 국내 최대 고객사인 삼성전자의 CIS 테스트 벤더로서 본격적인 매출을 일으킨다.

엘비세미콘은 “국내 고객사의 CIS 테스트 2차 벤더로 선정된 바 있으며 안성 임차공장 증설을 통해 초기 생산능력을 확보한 상태”라며 “올해 상반기에는 양산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지난달 8일 밝혔다.

엘비세미콘은 삼성전자 비메모리향으로 2018년 하반기 DDI, 2019년 하반기 PMIC의 범핑과 테스트 분야에 진입했다. 현재는 삼성전자가 최대 매출 고객이다.

카카오게임즈가 대규모 자금조달을 추진해 게임사 인수·합병(M&A)에 나서는 것으로 지난달 26일 알려지면서 엘비세미콘 등 관련주에 기대감이 몰리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KB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해 이달 말 5000억원 규모의 사모 전환사채(CB)를 발행할 계획이다. 앞서 넵튠을 인수하고 카카오 VX에 500억원을 투자한 카카오게임즈가 모멘텀 확보를 위해 M&A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M&A 대상 게임사는 라이온하트스튜디오, 세컨드다이브, 오션드라이브스튜디오 등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엘비세미콘은 엘비인베스트먼트가 인수 유력사인 오션드라이브스튜디오에 약 30억원을 투자했다는 소식에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엘비인베스트먼트는 엘비기술금융펀드1호를 통해 오션드라이브스튜디오에 30억원을 투자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159억원으로 컨센서스 상회…올 1분기 실적도 호조

하나금융투자는 지난달 22일 엘비세미콘에 대해 “DDI 수요가 견조하며 반도체 업종의 가격과 공급 중 공급 부족의 장기화로 가격이 오히려 빠르게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엘비세미콘은 반도체 후공정 기업으로 주요 고객사는 실리콘웍스, 삼성전자이며 매출에 가장 크게 영향을 끼치는 사업은 별도 매출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DDI이다.

하나금융투자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159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했다”며 “DDI의 매출 호조와 금의 원가 하락이 지난해 4분기 실적에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연결대상 종속기업(엘비세미콘이 지분 68% 보유)인 엘비루셈의 실적이 견조해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 측면에서 절반에 가깝게 기여했다. 엘비루셈의 지난해 매출, 영업이익은 2098억원, 208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24%, 19% 증가했다. 전방산업에서 DDI 수요가 견조해 DDI용 CoF(Chip on Film) 공정을 담당하는 엘비루셈도 호실적을 달성했다는 평가다.

하나금융투자는 “DDI 수요가 견조하고 엘비세미콘이 DDI 범핑 분야에서 쉽게 따라잡을 수 없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어 오스틴 한파가 실적에 일부 영향을 끼치더라고 연간 기준 연결 영업이익은 600억원 이상을 달성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며 “텍사스 오스틴 한파가 시스템 반도체 공급 증가를 제한했지만 오스틴에 생산설비가 일부 재가동된 점, 일본 Renesas의 화재사건 이후 차량용 반도체 경쟁사들의 주가가 긍정적으로 반응한 점을 감한하면 공급 부족이 장기화돼 가격이 오히려 빠르게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엘비세미콘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신한금융투자는 지난달 15일 엘비세미콘에 대해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올해 1분기도 실적 호조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2000원을 유지했다.

엘비세미콘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액 1203억원, 영업이익 15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 75% 증가한 수치다. 신한금융투자는 “디스플레이 색을 구현해주는 구동칩인 DDI 수요 확대에 따른 본사 매출 확대가 성장을 견인했다”면서 “전체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4.1%포인트 상승한 13.3%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엘비세미콘의 1분기 실적에 대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1166억원, 영업이익은 28% 늘어난 159억원을 기록해 호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신한금융투자는 “DDI 부문 수요 확대에 따른 가동률 증가로 조립 부문 COG(Chip On Glass)와 자회사 COF(Chip On Film) 매출 성장도 꾸준하게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는 주요 제품인 DDI의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 신한금융투자는 “DDI 매출 성장은 디스플레이 시장 성장에 따른 수요에 좌우된다”면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수요 증가, 탑재 어플리케이션 확대, 어플리케이션 내 DDI 칩 증가 등에 따른 우호적인 시장 환경이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올해부터 설비 투자 효과도 반영될 전망이다. 신한금융투자는 “고객사 설비 투자 확대에 따라 증설을 진행했는데 기존 DDI, PIMC 위주의 테스트에서 CIS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 중”이라며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5465억원, 624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23%, 46%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한금융투자는 “올해 어플리케이션 다변화에 따른 수요 증가, 증설 효과 반영, OLED 확대에 따른 DDI 탑재 수량 증가 등 성장 모멘텀이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또 DB금융투자는 지난 1월 8일 “삼성전자가 최대 매출 고객인 엘비세미콘은 CIS 및 AP용 테스트 장비를 셋업해 올해 초부터 순차적으로 매출이 발생할 전망”이라며 “삼성전자 사업 확장에 따른 후공정 낙수 효과가 AP 테스트 사업 진출로 연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DB금융투자는 “엘비세미콘의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대폭 증가했다”며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비대면) 제품 수요 강세로, 노트북, 태블릿PC 등 IT용 DDI 판매가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DB금융투자는 ”스마트폰의 5G, AI 기능 채택에 따른 스펙 강화로 고성능 비메모리 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SoC 테스트 매출 확대에 따른 믹스 개선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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