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및 패션 분야 노하우와 번개장터 서비스·개발역량 결합해 시너지 기대

번개장터는 최근 중고 골프용품 플랫폼 ‘에스브릿지’와 중고 의류 셀렉트 샵 ‘마켓인유’의 인수를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사진제공=번개장터]

[데일리인베스트=김병만 기자] 중고거래 플랫폼 번개장터가 골프 및 패션 부문 비즈니스를 강화한다.

번개장터는 최근 중고 골프용품 플랫폼 ‘에스브릿지’와 중고 의류 셀렉트 샵 ‘마켓인유’의 인수를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패션 및 골프용품 카테고리는 번개장터에서도 높은 거래량과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이는 카테고리로 번개장터는 이번 인수로 번개장터 플랫폼에서 오프라인까지 확대해 비즈니스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번개장터에서 패션은 2020년 거래액 기준 약 40%를 차지하고 있고, 골프 관련 용품은 최근 거래액이 급증하고 있다. 예컨대 지난 1월 골프채, 골프화 등 골프용품 거래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80%, 골프 의류는 53% 증가했다.

특히 번개장터의 기술력과 해당 카테고리의 전문 역량을 통합해 ‘취향 거래’를 고도화하는 데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번개장터는 골프용품 수요의 지속적인 증가에 대응하고 중고 골프 거래의 리더십을 확고히 하고자 중고 골프용품 거래 플랫폼 에스브릿지를 인수했다. 에스브릿지는 누적 상품 수 180만 개, 보유 상품 수 7만 개로 중고 골프용품 단일 품목으로는 가장 방대한 상품 데이터베이스를 보유한 업체다. 현재 쿠팡, 네이버를 포함한 10개 업체에 상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2021년 50곳까지 제휴처를 확대할 예정이다.

번개장터는 세컨핸드 의류 셀렉트샵 ‘마켓인유’의 인수로 패션 분야 비즈니스 영역도 확대한다. 마켓인유는 중고 의류를 선별 매입해 판매하는 기업으로 주로 폴로, 타미힐피거, 나이키 등 해외 유명 브랜드를 취급하고 있다. 2013년 대학 캠퍼스를 중심으로 소규모 중고 의류 판매로 시작한 마켓인유는 이후 홍대 등 주요 지역으로 오프라인 매장을 확장해왔다.

특히 국내 최초로 모든 의류를 세탁을 거쳐 재유통하는 서비스와 함께 무료 배송 및 교환·환불 서비스를 통해 좋은 품질의 의류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며 고정 고객층을 넓혀왔다. 최근 정리 및 비움에 대한 니즈가 늘어나면서 번개장터는 마켓인유 인수를 통해 의류 자원의 건강한 선순환 문화를 만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재후 번개장터 대표는 “골프 및 패션 부문의 중고 거래가 빠르게 활성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용자가 번개장터 내에서 다양하고 편리한 방식으로 자신의 취향을 거래할 수 있도록 골프와 패션 영역에서 오랜 기간 차별화된 리더십을 구축해온 기업에 투자했다”며 “앞으로도 이용자의 변화하는 수요를 면밀하게 살피며 번개장터의 서비스 기획 경험 및 개발 역량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비즈니스 기회를 지속해서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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