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코스텍은 새 성장동력으로 열 노화와 주름을 개선하는데 특화된 하이드로겔 아이패치나 미용기기 등의 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사진은 하이드로겔 이미지. 

[데일리인베스트=윤혜림 기자] 화장품 제조업체 진코스텍이 지난해 3분기 ‘코로나19’ 사태 여파에도 사상 최대 실적을 발표한 뒤 투자자들의 관심이 부쩍 높아졌다.

주가는 지난해 가을까지 9000원대에서 횡보하다 11월초부터 꾸준히 상승하기 시작해 지난 1월12일 1만8750원으로 사상 최고가를 찍었다. 그러나 이후 하락세로 돌아선 뒤 지난달 26일은 1만5000원으로 마감했다.

진코스텍은 2019년 11월 말 코넥스 시장에 신규 상장했으며, 지난해 12월 제57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1천만불 수출탑’을 수상한 바 있다.

■ 진코스텍의 사업은…

진코스텍은 2010년 설립된 기업으로, 화장품 중 마스크팩 제조자개발생산(ODM)·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진코스텍은 하이드로겔 마스크팩 및 하이드로겔 패치류 제품과 시트 마스크팩, 바이오셀룰로오스, 등 다양한 제형의 마스크팩을 생산하고 있다. 이외에도 진코스텍은 화장수, 에멀전, 크림, 클렌징 등의 화장품을 제조 중이다.

진코스텍은 △잇츠스킨(It’s skin) △키엘(Kiehl’s) △더샘(the SAEM) △에이에이치씨(AHC) △메디힐(Mediheal) 등 다양한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진코스텍은 2016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cGMP(우수화장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인증을 받아 품질 관리 면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 지난해 3분기(누적) 마스크팩 수출 물량 증가로 영업이익 212% 증가

진코스텍의 2020년 3분기(누적) 매출액은 하이드로겔 마스크팩의 신규 수출 물량이 증가하며 223억8236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진코스텍의 2019년 3분기(누적) 매출액 108억7884만원보다 105.75% 증가한 수치이다.

진코스텍의 영업이익도 크게 증가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진코스텍의 2020년 3분기(누적) 영업이익은 42억7111만원으로 2019년 3분기(누적) 영업이익 13억6676원보다 무려 212.50% 증가했다.

나이스 기업정보에 따르면 진코스텍은 동종산업 내에서 △활동성-중위 △수익성-상위 △안정성-중위 △성장성-하위 △규모-최상위에 위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국내외 고객사 확보와 품질 인증으로 시장 내 경쟁력 높여

진코스텍은 마스크팩 연구개발(R&D) 및 제조 분야에 강점을 지니고 있다. 진코스텍은 화장품연구소와 미용기기연구소 등 총 2곳의 자체연구소를 통해 마스크팩을 제조하고 있다. 특히 하이드로겔 마스크팩의 경우 생산할 수 있는 업체가 소수이고, 진코스텍은 마스크팩과 관련해 9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어 시장 내에서 경쟁력이 높다.

진코스텍은 프리미엄 브랜드 고객사 확보로 최고 품질의 하이드로겔 패치 전문 기업으로 성장했다. 진코스텍은 설립이후 국내외 최고 기업들과 거래 네트워크를 형성했다. 국내에서는 코리아나 화장품, 메디힐, 제이준(JAYJUN), 콜마 등, 해외에서는 로레알(LOREAL), AHC, 메리케이(MARY KAY)등의 고객사를 기반으로 2019년 기준 331개의 고객사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진코스텍은 제품 생산을 위한 최적의 시스템을 구축했다. 예컨대 진코스텍의 시흥 공장은 미국 FDA의 cGMP 인증뿐 아니라 국제기준인 ISO 9001(품질경영), 14001(환경경영), 22716(화장품국제기준) 인증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고객사 에이본(AVON), 로레알, 메리케이, 세포라(SEPHORA) 등의 실사 검사를 통과하며 품질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 생산력 강화 및 열노화·주름 개선 신제품으로 성장동력 마련

진코스텍은 생산 설비를 확대하기 위해 안산에 신규 공장을 건설 중이다. 특히 진코스텍은 하이드로겔 패치와 같은 고가의 기능성 제품 판매가 증가해 평균 단가는 상승했지만, 규모의 경제가 실현되며 매출 원가가 감소하고 있다. 만일 올해 상반기 내로 안산 공장이 완공되면 기존 대비 2배 이상의 생산력을 확보해 늘어나는 수요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진코스텍은 해외시장을 개척하고 신제품 개발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할 계획이다. 진코스텍은 열 노화와 주름을 개선하는데 특화된 하이드로겔 아이패치나 미용기기 등을 개발해 스테디셀러 상품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중국 ‘티몰(T-mall)’, ‘알리바바’, ‘왕홍’ 등을 통해 중국 내 입지를 넓힌 후 유럽과 미주 등의 신규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티몰은 중국 내 1위 B2C 전자상거래 플랫폼으로, 8억명 이상 활성 사용자와 2019년 기준 연매출 544조원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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