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서비스 기업 메가스터디교육의 주가가 지난해 ‘코로나19 사태’ 속 잠시 하락세를 보였으나 이후 꾸준히 상승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사진 출처 =메가스터디교육 홈페이지]

[데일리인베스트=민세진 기자] 교육서비스 기업 메가스터디교육의 주가가 지난해 ‘코로나19 사태’ 속 잠시 하락세를 보였으나 이후 꾸준히 상승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메가스터디교육는 지난 2019년부터 2020년 초까지 4만원대를 오르내리다가 코로나19 사태로 거리두기가 실시되면서 지난해 9월29일에는 2만9250원까지 하락한 바 있다. 그러다 지난해 말부터 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며 지난 16일에는 5만원선을 뚫으며 연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국내 교육열이 뜨거운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다 메가스터디교육이 거리두기 속 온라인 교육 서비스 등을 개발하며 위기를 돌파한 것이 한몫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메가스터디교육의 사업은…

메가스터디교육은 지난 2015년 메가스터디에서 중고등 온·오프라인 사업부분이 인적분할됐으며, 교육용역사업을 목적으로 설립된 후 2015년 5월에 코스닥시장에 상장됐다. 

메가스터디교육은 초·중·고교생 및 일반 성인을 대상으로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는 종합 교육 기업이다. 교육 서비스 전문기업으로서 자체 프로그램 및 모바일 서비스, 교제 개발을 통해 독자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강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초중등사업부문 △고등학생과 재수생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교육서비스를 제공하는 고등사업부문 △대학편입학 및 취업준비생등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강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반성인사업부문 △임대 관련 기타사업부문 등으로 구성돼 있다.

메가스터디교육의 주요 브랜드는 고등부 온라인 교육 브랜드 메가스터디, 중등부 온라인 교육 브랜드 엠베스트, 공무원시험 온라인 교육 브랜드 메가공무원, 공무원시험 오프라인 교육 브랜드 난공공무원, 초등부 온라인 교육 브랜드 엘리하이 등이 있다. 

메가스터디교육은 더 나은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기존 서비스를 개선하고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해 런칭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홈스쿨링을 고려하는 학습자를 위해 ‘아이튜터’ 서비스를 제공하고, 취업준비생들의 취업부담을 해결하기 위해 취업전문 인터넷 강의 사이트 ‘메가파이낸스’를 오픈했다. 

한편, 메가스터디교육은 6개의 종속회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4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종속회사 중 △아이비김영 △메가제이엔씨 △커리어케이트는 온라인 및 오프라인 교육학원을 운영하고 있다. 이어 △새이솔과 △위메스는 교재 등을 개발 및 편찬 △메가씨앤에스는 독서실을 운영하고 있다.

■ 지난해 3분기 ‘코로나 타격’으로 영업손익·당기순손익 ‘반토막’…올해 다시 실적 성장 기대 

메가스터디교육의 2019년 3분기(누적) 매출액 3383억7030만원으로 집계됐다. 2020년 3분기(누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한 3491억2090만원으로 나타났다. 

영업손익과 당기순손익은 반으로 줄어들었다. 메가스터디교육의 2019년 3분기(누적) 영업이익은 583억2742만원을 기록했다. 2020년 3분기(누적)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1% 감소한 310억2450만원으로 집계됐다. 

2019년 3분기(누적) 당기순이익은 469억7683만원으로, 2020년 3분기(누적)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53% 감소한 218억4388만원으로 나타났다. 

메가스터디교육은 지난해 코로나19 유행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여파로 온라인 부문 고성장에도 고등 오프라인 부문에서 큰 타격을 받았다. 증권업계는 고정비 비중이 높은 온라인 학원 특성상 매출 감소에 따른 큰 폭의 영업이익 역성장을 피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다만 신한금융투자는 올해부터 오프라인 정상화 효과로 인해 높은 실적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신한금융투자가 예상한 올해 메가스터디교육의 매출액, 영업이익은 각각 5808억원, 949억원으로 전년대비 대비 27.5%, 204.1%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메가스터디교육, 교육 상장 브랜드 순위에서 압도적 ‘1위’ 차지

메가스터디교육이 2개월 연속 교육서비스 상장기업 브랜드평판 1위를 차지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지난 25일 교육서비스 상장기업 브랜드평판 2월 빅데이터 분석 결과, 1위 메가스터디교육, 2위 대교, 3위 웅진씽크빅 순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메가스터디교육은 이번 조사 2,3위에 오른 대교, 웅진씽크빅과 비교해 시장지수에서 약 2배차의 압도적 격차를 보이며 지난달에 이어 1위 자리를 지켰다.

메가스터디교육은 지난해 12월 대교에 밀려 2순위를 차지했지만, 올해부터 2개월 연속으로 1위 자리를 자치했다. 

1위를 차지한 메가스터디교육은 △참여지수 13만 9997 △미디어지수 4만 5231 △소통지수 15만 6798 △커뮤니티지수 12만 8511 △시장지수 200만 1165 △사회공헌지수 5만 1116이 되면서 브랜드평판지수는 252만 2818로 분석됐다. 지난 1월 브랜드평판지수 238만 4838과 비교하면 5.79% 상승했다.

■ 거리두기 여파 속 ‘아이튜터’·‘메가파이낸스’ 등 온라인 서비스 오픈

메가스터디교육의 종속회사인 엠베스트와 엘리하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교육일정이 차질을 빚음에 따라 홈스쿨링을 고려하는 학부모와 학생을 위해 지난해부터 ‘아이튜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이튜터 서비스는 실시간 학원식 1:1 화상 홈관리 서비스로 집에서도 학원과 동일한 수준의 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돕는 교육 서비스다. 

아울러 취업준비생들의 취업부담을 해결하고자 메가스터디 교육그룹에서 ‘메가파이낸스’라는 취업전문 인강 사이트를 오픈하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 등의 문제에 대한 신속한 대응을 취하고 있다.

메가스터디교육은 질 좋은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강사진 육성 프로그램인  MTA(Megastudy Tutoring Academy)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6월 고등 및 재수부 경력강사 아카데미 MTA 5기를 모집했으며, 스타 강사진 양성에 힘쓰며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 

이외에도 메가스터디교육은 자기주도학습 교육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연구개발(R&D)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연구개발 인력 15명을 보유하고 있으며, 수험서, 브랜드, 교육제도 연구, 콘텐츠 개발, 프로그램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R&D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메가스터디교육은 지속적인 R&D를 통해 원천기술 개발 및 명확한 기술 경쟁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목표로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매년 일정 수준의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다양한 콘텐츠 및 교재 등을 개발하고 있다.

■ 메가스터디교육-스켈터랩스, 조인트벤처 설립…AI기반 교육 콘텐츠 제작

메가스터디교육은 올해 초 인공지능(AI) 기술 기업 스켈터랩스과 합작사(JV)를 설립했다.

양사가 공동 출자해 설립된 신설법인은 스켈터랩스의 대화형 인공지능 및 개인화 인공지능 기술을 메가스터디교육이 보유하고 있는 교육 관련 데이터, 콘텐츠 및 지식재산권(IP)과 결합한다. 이를 기반으로 초·중·고교생 및 재수생을 대상으로 내신 및 대학수학능력시험과 관련한 맞춤형 교육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스켈터랩스의 대화형 인공지능 솔루션은 자연어 이해와 처리 기술을 기반으로 크게 챗봇 빌더, 음성인식, 음성합성, 기계독해 등 4가지 핵심 엔진을 갖추고 있다. 

개인화 인공지능 솔루션 ‘AIQ.토크(AIQ.TALK)’는 추천 및 예측 타깃팅 엔진을 통해 학생 개개인의 니즈에 맞는 교육 콘텐츠를 예측, 추천하는 서비스 기획을 가능하게 해준다.

또한 개인화 AI 솔루션 ‘AIQ.어웨어(AIQ.AWARE)’는 추천 및 예측 타기팅 엔진을 통해 학생 개개인에게 최적화된 교육 콘텐츠를 예측해 추천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메가스터디교육은 국내 온라인 교육 시장을 선도해온 메가스터디교육과 최정상급 인공지능 기술력으로 무장한 스켈터랩스가 힘을 모아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다양한 학생들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새로운 차원의 교육 서비스를 만들어 갈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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