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메디슨은 초음파영상 진단기기, 의료기기 등을 제조하는 것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사진 출처=삼성메디슨]
삼성메디슨은 초음파영상 진단기기, 의료기기 등을 제조하는 것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사진 출처=삼성메디슨]

[데일리인베스트=윤혜림 기자] 초음파 진단기기 전문기업 삼성메디슨이 삼성전자와 함께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초음파, 디지털 엑스레이, 컴퓨터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 등 영상진단기기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삼성메디슨은 지난해 혁신형 의료기기 기업으로 선정됐으며, 태아 선천성 심장질환 자동측정 솔루션을 공개하는 등 꾸준히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 삼성메디슨의 사업은…

삼성메디슨은 1985년 설립된 기업으로, 2011년 기존 상호 ‘메디슨’에서 ‘삼성메디슨’으로 변경했다. 삼성메디슨은 초음파영상 진단기기, 의료기기 등을 제조하는 것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삼성메디슨은 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2001년 ‘Live 3D’ 초음파 진단기를 상용화했으며, 2011년 삼성전자에 인수된 이후, 영상의학과, 산부인과와 현장진단에 걸친 다양한 분야에서 정보기술(IT), 이미지처리, 반도체, 통신 기술을 의료기기에 접목한 초음파 제품을 선보였다.

삼성메디슨은 산부인과용 프리미엄 초음파 진단기기 ‘WS80A with Elite(엘리트)’, 영상의학과용 프리미엄 초음파 진단기기 ‘S80A with Prestige(프레스티지)’, 현장 진단에 적합한 이동형초음파 진단기기 ‘HM70A with Plus(플러스)’ 등을 제공해 빠르고 정확한 진단을 돕고 있다.

■ 코로나19로 인해 지난해 3분기(누적) 매출액 전년보다 8% 줄어…영업이익은 15% 증가

삼성메디슨의 지난해 3분기(누적) 매출액은 2240억2900만원을 기록했다. 삼성메디슨의 2019년 3분기(누적) 매출액은 2437억100만원으로 코로나19로 올해 매출이 약 8.07%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지난해 3분기(누적) 삼성메디슨의 영업이익은 31억3600만원을 기록해, 2019년 3분기(누적) 영업이익 27억2900만원보다 14.91% 증가했다.

나이스 기업정보에 따르면 삼성메디슨은 동종산업 내에서 △활동성-중위 △수익성-하위 △안정성-상위 △성장성-중위 △규모-최상위에 위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AI 기술과 접목해 진단기기 분야 경쟁력 강화에 주력

삼성메디슨은 초음파 진단기기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삼성메디슨은 영상성능 및 워크플로우와 같은 주요 영역에 대한 프리미엄 기술력과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진단보조 차별화 기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삼성메디슨은 지난 2018년 말에 출시하여 미국, 유럽 등에서 많이 판매중인 산부인과 프리미엄 제품 ‘HERA W10’은 인체 조직의 경계 구분을 보다 선명하게 보여주는 ‘ClearVision(클리어비전)’의 성능을 한 단계 끌어 올려 의료진의 진단 정확도 향상에 기여했다.

삼성메디슨은 AI 기반의 다양한 진단보조 기능을 차별화하는 데에도 몰두하고 있다. 삼성메디슨은 선택부위에 대한 데이터 값을 자동으로 측정하고 표시해주는 ‘S-Detect for Breast’ 기능을 갑상선, 간 분야로도 확대했고, 인텔과 기술협력을 통해 태아의 성장 상태를 자동으로 측정하는 ‘BiometryAssist(바이오메트리어시스트)’와 같은 기능을 출시했다.

■ 코로나19로 위축된 시장, 비대면 마케팅·꾸준한 개발로 위기 극복

우선 삼성메디슨은 온라인 교육 및 협력을 통해 글로벌 유통파트너의 역량강화에 주력할 예정이다. 지난해부터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된 시장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세계산부인과초음파학회(ISUOG), 북미영상의학회(RSNA)와 같은 글로벌 학회·전시회를 통해 고객향 비대면 마케팅 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삼성메디슨은 모기업인 삼성전자와의 협력 체계를 구축해 매출 성장을 꾀할 예정이다. 삼성전자가 TV에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을 구축하는 한편, 삼성메디슨과는 영상진단기기 제품을 출시해 미국 의료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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