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부터 ITS 분야 3개 주제 공모…민간 보유 혁신기술 확산 기대

국토부는 민간이 보유한 혁신적인 기술과 솔루션을 일반국도 ITS에 적용하는 ‘ITS 혁신기술 공모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사진 출처=국토교통부]
국토부는 민간이 보유한 혁신적인 기술과 솔루션을 일반국도 ITS에 적용하는 ‘ITS 혁신기술 공모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사진 출처=국토교통부]

[데일리인베스트=윤혜림 기자] 국토교통부(국토부)가 지능형교통체계(ITS) 혁신기술로 디지털도로망을 구축한다.

국토부는 민간이 보유한 혁신적인 기술과 솔루션을 일반국도 ITS에 적용하는 ‘ITS 혁신기술 공모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ITS란 첨단교통기술로 교통정보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과학화·자동화된 운영으로 교통 효율성과 안전성을 향상시키는 교통체계이다.

그동안 첨단센서, 무선통신 등 기술발전이 빠르게 진행돼 다양한 신기술이 개발됐으나, ITS 사업에는 제한적으로 적용됐다.

이에 국토부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을 활용한 자유로운 기술 공모를 통해 교통소통, 안전, 환경 등 다양한 도로교통 문제 해결이 가능한 민간의 융복합 혁신기술을 적극 도입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이번 공모는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수준에서 벗어나 구축사업까지 지원할 예정으로, 그동안 공개하지 않았거나 광범위하게 상용화되지 못한 민간의 신기술을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공모사업은 총 100억원 규모로, 국도의 ITS 고도화를 위한 3개의 주제로 공모할 예정이며 3~4개의 기술을 최종적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공모주제는 △교통관리 효율화 △교통안전 강화 △환경성 증대 등 총 3개이며, 공모 참가 자격은 공모하는 신기술을 보유했거나 직접 수행할 수 있는 기업, 학교, 연구원 등만 모집한다.

공모는 참가의향서(예비평가) 접수·평가, 본 제안서 접수·평가를 거쳐 4월에 최종 선정하고, 최종 선정된 사업자가 40일 이내에 실시설계를 완료하여 규모를 확정할 계획이다.

사업시행 이후에는 시범운영 및 효과분석을 실시해 전국적인 확대를 위한 추진방안도 수립한다.

주현종 국토부 도로국장은 “이번 공모사업으로 민간의 ITS 혁신기술을 현장에 직접 적용하여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도로교통문제 해결은 물론, 향후 국내 산업 발전과 국외 수출까지 고려한 기술력과 솔루션 확보의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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