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인베스트=윤혜림 기자] 분자진단 전문기업 솔젠트가 지난 8~9일 신년 간담회를 개최하며 주주들의 눈길을 끌었다.
특히 솔젠트의 기업공개(IPO) 주관사인 미래에셋대우가 솔젠트의 상장 시기를 오는 7월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히는 등 주주와의 원활한 소통을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 솔젠트의 사업은…
솔젠트는 2000년 설립된 기업으로, 유전정보를 통해 질환의 감염 여부와 감염 위험성을 진단하기 위한 분자진단키트 제조업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솔젠트는 PCR관련 원재료 생산에섭터 분자 진단 사업까지 All-in-One 서비스의 강점을 이용해, 분자 생물 연구용 시약, 인간·농축산 분자 진단 사업, 유전체 분석 사업까지 다양한 사업을 진행 중이다.
현재 솔젠트는 40여 종 이상의 분자진단 제품을 개발해, 전 세계 20개국에 진단 및 연구용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
■ 지난해 코로나19 진단키트로 놀라운 성장 보여
지난해 솔젠트의 매출액(2020년 상반기 기준)은 약 461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솔젠트 매출액이 61억3015만원인 것에 대비하면 폭발적인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
영입이익 또한 놀라운 성장세를 보였다. 2020년 솔젠트의 영업이익(2020년 상반기 기준)은 약 368억원을 달성했다. 솔젠트의 영업이익은 2019년 마이너스 4억7679만원, 2018년 8억8173만원을 기록했다.
나이스 기업정보에 따르면 솔젠트는 동종산업 내에서 △활동성-중위 △수익성-하위 △안정성-최하위 △성장성-중위 △규모-중위에 위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진단키트·진단시약 등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 자체 생산하며 기술력 인정받아
솔젠트는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솔젠트가 제공하는 제품과 서비스는 △연구용시약 △분자진단 △검정 제품 △서비스 등 총 4가지로 구분된다. 이중 검정 제품 부문에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지정 쌀 현미 품종 검정기관으로 지정됐으며, 쌀현미검정실적 1위를 기록했다.
또한 솔젠트는 고객에게 편리한 시스템을 제공해 빠르게 결과를 진단할 수 있는 기술력을 지녔다. 솔젠트의 유전체 분석 서비스는 웹 기반 주문 시스템으로 샘플 접수 후 24시간 이내에 주문부터 결과 확인까지 실시간 모니터링을 제공한다. 또한 99%의 결과 정확성과 합리적인 비용으로 미생물 동정 서비스를 제공하며 고객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솔젠트의 전 제품은 국제 표준에 해당하는 품질관리 시스템(ISO13485) 및 식약처 의료기기 제조 및 품질관리 시스템(GMP)에 따라 제조, 생산, 관리가 되고 있다. 솔젠트가 특허 등록한 지적재산권으로는 결핵균, 비결핵균 및 다제내성 결핵균 동시 검출용 진단키트, 식중독 유발 세균의 검출 방법 및 사용되는 키트, 아벨리노각막이상증 판별용 진단 키트 등이 있다.
■ 올해 7월 코스닥 상장·매출액 870억원 목표로 사업 확장한다
솔젠트는 올해 7월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현재 미래에셋대우와의 주관사 계약체결 외에도 회계기준을 K-IFRS로 전환하는 등 상장 요건을 갖추기 위해 노력 중이다.
또한 솔젠트는 스마트생산기지의 가동을 추진 중이다. 현재 솔젠트는 건물 신축을 완료하고 준공검사까지 마친 상태다. 이후 제품의 개발과 생산에 필요한 장치 및 설비를 설치하고 있으며, 오는 3월 내 본격적인 가동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솔젠트는 본격적으로 해외 진출을 하겠다는 입장이다. 지난해 솔젠트는 코로나19 진단키트와 진단시약으로 매출이 급성장하면서 지난해 상반기 매출액만 461억원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도 중동지역과 유럽 등에서 주문이 들어오고 있어 앞으로도 성병, 폐렴 등 다양한 진단제품의 글로벌 시장 판매를 추구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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