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 엔비사과 등 10여종 고당도 과일 판매 169.4%↑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편의점에서 고당도 과일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제공=GS리테일]

[데일리인베스트=전나무 기자]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편의점에서 고당도 과일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소비자들이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코로나 블루’를 단맛으로 극복하려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14일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코로나19 3차 대유행 시점인 지난 1일부터 13일까지 매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과일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0.1% 증가했다.

과일 분류 전체 매출이 크게 늘어난 것은 고당도 과일 매출이 폭발적으로 신장했기 때문이다. 같은 기간 고당도 과일 10여종의 매출이 169.4% 폭증한 것.

특히 15브릭스 이상의 고당도 품종인 엔비사과의 누적 판매량은 13일 만에 200만봉을 넘어서는 등 역대급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일반 사과의 누적 판매량 대비 2.8배 높은 수치다.

지난 13일 기준 엔비사과는 GS25가 운영하는 과일 100여종 중 매출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뒤이어 대표적인 고당도 과일 품종인 샤인머스켓, 타이벡밀감이 매출 상위 2~3위에 오르며 과일 전체 매출 신장을 견인하고 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코로나 블루 극복, ‘소확행’을 추구하고자 하는 고객을 중심으로 고당도 과일을 선호하는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일반 과일 대비 비교적 높은 가격대임에도 고당도 과일 매출이 지속 상승하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이어 “고당도, 프리미엄 과일에 대한 고객 니즈가 높아짐에 따라 합리적인 가격대의 다양한 품종을 지속 선보이는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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