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지주 회장 직무를 대행 중인 김인태 농협금융지주 경영기획부문장이 농협생명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사진제공=농협금융지주]

[데일리인베스트=김철진 기자] 농협금융지주 회장 직무를 대행 중인 김인태 농협금융지주 경영기획부문장이 농협생명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또 농협캐피탈 대표이사는 박태선 농협은행 HR·업무지원부문장이 추천을 받았다.

농협금융지주는 11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임기가 만료되는 완전자회사 대표이사에 대한 추천 절차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농협금융 임추위는 지난 11월 12일 경영승계절차를 개시한 후, 지난 한 달여간 종합적인 경영관리 능력, 리더십 등을 중심으로 후보자를 압축해 왔으며, 심층면접을 거쳐 최종 후보 선정했다고 밝혔다.

농협생명 대표이사에는 김인태 부문장이 추천됐다. 1991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한 김인태 내정자는 금융지주 부사장, 은행 부행장, 종합기획부장 및 인사부장 등을 거치며 경영관리에 대한 식견과 기획·재무 분야의 맞춤형 경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저금리 기조 하에서 보험사 예상 운용수익률이 저조한 가운데 합리적인 리더십을 통해 농협생명보험을 안정적으로 성장시킬 수 있는 최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농협캐피탈 대표이사에 박태선 농협은행 HR·업무지원부문장이 추천을 받았다. [사진제공=농협금융지주]

또 농협캐피탈 대표이사에는 박태선 부문장이 추천됐다. 1989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한 박태선 내정자는 은행 부행장, 지역본부장 및 지점장 등 현장 경력과 상호금융 업무전반을 두루 섭렵한 금융전문가다. 

현재 여전업권이 코로나 펜데믹 여파로 수익성 악화가 우려되는 가운데 농협캐피탈의 내실을 다지기에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폭넓은 인적 네트워크로 농협캐피탈의 시너지 확대를 통해 수익채널을 다변화시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김인태 농협금융지주 경영기획부문장 후임으로는 배부열 농협은행 대구영업본부장이 선임됐다. 배부열 신임 부사장의 임기는 내년 1월 1일부터 2022년 12월 31일까지 2년이다.

또한 방문규 수출입은행장이 사임한 뒤 공석이던 농협금융지주 사외이사에 이종백 김앤장법률사무소 변호사가 선임됐고, 올해 12월 31일자로 임기가 만료되는 김용기 사외이사는 연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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