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픽사베이 제공] 특정기사와 직접관련없음.
[사진 = 픽사베이 제공] 특정기사와 직접관련없음.

 

한글과컴퓨터(한컴)가 마스크 제조사업에 뛰어든다. 자회사인 한컴라이프케어를 통해 마스크 제조기업 대명헬스케어를 인수한다. 한컴라이프케어는 안전장비 기업으로 인명구조장비와 공기호흡기, 방독면, 방화복 생산 전문기업이다.

한컴은 2017년 한컴라이프케어를 인수한 뒤 지난해부터 황사방역마스크, 재난안전키트 등 B2C사업을 시작하고 첨단 소방안전 관제 플랫폼 개발을 통해 스마트시티 분야에도 진출했다.


18일 인수합병(M&A)업계에 따르면 한컴라이프케어가 인수하는 대명헬스케어는 식품의약안전처로부터 KF94 및 KF80 등급 인증을 받은 마스크 생산 업체다. 연간 최대 4700만장을 생산하는 설비 규모를 갖추고 있다. 한컴라이프케어는 지분 인수 형태로 진행된다. 다만 대명헬스케어 인수규모는 정확히 밝히지 않았다.


한컴라이프케어는 대영헬스케어의 최대주주로서 신규 설비 증설 및 인력 확대 등을 통해 대량 생산체계를 갖춘다는 계획이다. 연간 마스크 생산량을 최대 1억장까지 늘려 최근 코로나19로 급증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일환에서다.
한컴라이프케어는 그동안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마스크를 생산했던 만큼 마스크 자체 생산과 OEM 병행을 통해 안정적 품질 관리와 물량 확보가 가능한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컴라이프케어 측은 "소방·국방·방역·산업용 마스크 사업과 더불어 상대적으로 비중이 작았던 보건용 마스크 사업도 이번 인수를 통해 큰 성장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며 "최근 마스크 뿐 아니라 방역복 수요도 급증하고 있어 해당 제품의 공급량을 늘리는 등 방역 관련 제품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컴은 2016년 연결기준 매출액 1211억원에서 지난해 매출액 3192억원으로 연평균 50%이상의 성장을 기록한 만큼 한컴라이프케어의 매출 및 수익성 강화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저작권자 © 데일리인베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