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픽사베이 제공] 특정기사와 직접관련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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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금융지주가 캄보디아 금융 시장 공략에 나선다. 성장성이 높은 동남아 금융 시장 진출을 통해 새로운 수익기반을 만들기 위한 일환에서다.
14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DGB금융지주는 자회사인 DGB캐피탈을 통해 지난 11일 캄보디아 소액대출회사 지분 100%를 인수, 현지 법인을 출범했다.
DGB캐피탈은 지난해 7월 인수를 위한 SPA(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한 이후, 국내외 인허가와 관련된 모든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지난 1월 30일 소액대출회사 인수 형태로 캄보디아에 진출하게 됐다.

2016년 라오스 리스업에 이어 캄보디아 MFI(소액대출업)에 진출하게 된 것으로, 신남방 국가를 중심으로 한 DGB금융지주의 해외시장 공략이다. 김태오 DGB금융지주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베트남과 캄보디아를 필두로 동아시아 시장에 지출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DGB캐피털이 인수한 곳은 소액대출회사는 2015년부터 캄보디아 수도인 프놈펜에서 소액 담보대출 중심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현지법인이다. 법인장으로 선임된 로스 티어릿(Ros Thearith)은 한국계 금융기관 최초 현지인 법인장으로 DGB캐피털의 캄보디아 시장 공략의 선두에 나선다.


로스 티어릿 법인장은 DGBSB의 OLP지점과 BKK지점 지점장으로 근무 당시 우수한 실적을 거양해 캄보디아 현지에 특화된 영업 및 디지털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DGB캐피털은 향후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을 중심으로 오프라인 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DGB금융지주 측은 “DGB금융그룹은 지난 2018년 손자회사로 편입된 DGB SB가 지난해 당기순이익 114억원을 기록했으며, 캄보디아 핀테크 업체와 MOU를 체결하는 등 현지화와 글로벌 디지털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며 “현지화 관점에서 이번 법인장 선임은 DGB금융그룹의 글로벌사업에 큰 전환점으로 라오스 법인과 더불어 건실하게 성장하겠다”고 강조했다.


캄보디아의 경우 소액대출의 부실 위험이 낮고 이익률이 높은 시장으로 알려졌다.
김태오 DGB금융지주 회장은 “캄보디아 MFI 인수는 그룹의 글로벌전략인 ‘글로칼리제이션(Glocalization) + 디지털 트랜스포매이션(Digital transformation’의 전략적 방향성에 맞춘것으로 본 건 인수로 캄보디아에서 DGB SB와 함께 현지 대출 산업 전체를 커버하고 향후 동남아시아 디지털사업의 테스트 거점으로 활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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