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추어에게 최적화 된 아이언 및 드라이버 개발, 거리 증가되는 공인구 선보여

(주)다이아윙스 정상화(52) 대표는 최근 글로벌디지털경제신문 [데일리인베스트]와 인터뷰를 갖고, 창업스토리와 향후 계획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주)다이아윙스 정상화(52) 대표는 최근 글로벌디지털경제신문 [데일리인베스트]와 인터뷰를 갖고, 창업스토리와 향후 계획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인터뷰 : 김재홍 편집국장 / 사진·정리 문정원 기자

아마추어 골퍼들이 가장 고민하는 것 중 하나가 정타를 제대로 치는 것이다. 수준 높은 프로 골퍼와 달리 한정된 시간 내에 체력을 기르고 연습을 많이 해도 제대로 정타를 치거나 방향성을 유지하며 먼거리까지 공을 보내는 것이 마음처럼 쉽지 않은 게 현실이기 때문이다. 다이아윙스는 이 같은 아마추어 골퍼들의 약점을 보완할 수 있는 아이언과 드라이버 등 골프 장비를 직접 연구, 개발해 선보이고 있는 국내 토종 골프용품 회사다. 특히 지난 2016년에는 제품을 출시하기 전 소비자들로부터 제품의 가능성을 입증받아 100명이 소비자들이 사전구입 명목으로 돈을 모아줘 제품을 출시하는 이른바 원조격 '크라우드 펀딩'을 성공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한바 있다. 최근에는 국내는 물론 해외까지 제품의 품질과 기능성, 브랜드 인지도가 확산하며 한국을 대표하는 골프용품 회사로 거듭나고 있다.

글로벌디지털경제신문 [데일리인베스트]는 지난 1월 31일 서울 여의도 한 카페에서 (주)다이아윙스 정상화(52) 대표를 만나, 한국의 골프용품 회사로서 새 역사를 쓰고 있는 다이아윙스의 창업스토리와 향후 계획 등에 대해서 들어봤다.

- 다이아윙스는 어떤 회사인가.

"다이아윙스는 한국 회사로서 2017년에 설립된 골프용품 개발 회사다. 자체적으로 연구 개발해 제작하는 길이가 동일한 아이언세트와 슬라이스 감소 기능을 가지고 있는 드라이버가 주력이다."

- 창업계기가 궁금하다.

"대학에서 화학을 전공하였지만 어릴 때 부터 취미로 했던 컴퓨터에 더 재능이 있었던지 IT분야 전문가로 20년간 활동을 했다. 한국 사회에서는 대부분의 모임들이 골프가 주가 되고 저 역시 골프를 입문하는데 쉽지 않아서 컴퓨터를 해킹하듯이 골프를 해킹하는 마음으로 10여년을 파고들다 보니 창업을 하고 골프회사 CEO가 되었다. 창업 동기는 어떻게 하면 연습을 덜하고 좀 쉽게 골프를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출발 이었다."

(주)다이아윙스 정상화(52) 대표는 최근 글로벌디지털경제신문 [데일리인베스트]와 인터뷰를 갖고, 창업스토리와 향후 계획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주)다이아윙스 정상화(52) 대표는 최근 글로벌디지털경제신문 [데일리인베스트]와 인터뷰를 갖고, 창업스토리와 향후 계획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다이아윙스의 차별화된 기술력은 무엇인가.

"다른 유명브랜드와 차별화된 점은 사용하기 쉽고 실수를 줄여주는 기능들이 있다는 것이다. 연습을 덜해도 정타치기 쉽도록 아이언 길이를 동일하게 설계했고, 드라이버도 직진성이 좋도록 개발한 점들이 여타 브랜드와 다른 기술 우위의 차이점들이다."

- 아마추어들에게 더욱 최적화 되었다는 평가다. 어떤 이유에서인가.

"유명 브랜드 제품들은 골프를 잘치는 투어프로들을 대상으로 개발을 한다. 프로들은 신체적인 조건이 완벽하고 정타를 항상 칠 수 있는 기술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정타를 칠 수 있다는 전제하에 제품들을 미세하게 콘트롤이 가능하도록 설계 제작을 한다. 그만큼 제품이 좋지만 예민하게 반응을 한다."

"하지만 골프를 즐기는 대부분의 아마추어들은 체력적인 문제와 연습을 해도 정타를 잘치지 못하는 약점을 갖고 있다. 다른 제품보다 거리를 더 보낼 수 있어야 하고 정타를 잘 못쳐도 방향성을 유지하는 등 보정 기술이 더 들어가게 된다. 유명 메이커들은 잘 치는 사람을 대상으로 만든다면 다이아윙스는 골프에 약점이 있는 사람들이 잘 못해도 장비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제작을 한다."

- 가격면에서 상당한 경쟁력을 갖고 있다는 얘기가 있다.

"골프 유통 시장은 오프라인 매장 중심으로 그동안 유통이 되어왔고 생각보다 많은 판매 비용들이 필요하다. 자금 회수가 늦고 높은 판매 비용들로 제품 가격이 고가로 될 수 밖에 없다. 특히 신생 브랜드들은 해외 유명브랜드에 비해서 더 인지도가 낮아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는 더더욱 힘든 구조다."

"그래서 처음부터 판매 정책을 온라인으로 잡고 애플처럼 잘 만들고 샤오미처럼 저렴하게 판매하려고 생각을 했다. 부족한 브랜드 인지도를 제품의 장점들 기능들을 과학적으로 설명하면서 한명씩 고객을 늘려가는 정책이었다. B2C를 넘어서 M2C로 직접 개발하고 생산관리 제조해서 소비자에게 직판하는 구조다. 중간 유통단계를 다 생략하고 공급하기에 최소 마진으로 가능하게 됐다. 지난 3년간 힘들게 개척을 했지만 지금은 빠르게 성장하는 회사 장점이 되고 있다."

- 창업 초기 론칭한 제품들이 선주문으로 완판 됐다고 들었다. 이유가 무엇이었다고 분석하고 있나.

"2016년에 기존에 창업한 골프회사를 나와서 재창업의 길을 가게 되면서 부족한 자금력을 극복하고자 페이스북에 올렸던 글이 있다. '나는 길이 같은 아이언을 만들 수 있는데 100명이 사전 구입을 해주면 6개월만에 만들어서 공급하겠다.'라는 내용이었다. 당시에 굉장히 파격적인 가격까지 제시를 했었고, 2주만에 크라우드펀딩처럼 돈이 모이고 제품을 만들 수 있었다. 그렇게 몇 번 선주문 판매를 하면서 고객들과 신용이 쌓이게 되었고 지금도 그분들이 고객으로 남아 있다. 모든 걸 솔직하게 공개했고, 기술적으로 설명하고 머리로 이해하도록 했다. 제조사 입장이 아니라 고객이 원하는 것을 같이 만들고 같이 홍보하는 고객을 확보하면서 회사가 여기까지 성장 할 수 있었다."

(주)다이아윙스 정상화(52) 대표는 최근 글로벌디지털경제신문 [데일리인베스트]와 인터뷰를 갖고, 창업스토리와 향후 계획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주)다이아윙스 정상화(52) 대표는 최근 글로벌디지털경제신문 [데일리인베스트]와 인터뷰를 갖고, 창업스토리와 향후 계획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다이아윙스가 경쟁 브랜드 제품과 비교했을 때, 어떤 강점을 갖고 있나.

"아마추어들이 사용하기 쉽다는 것과 해외 유명제품보다 품질은 좋지만 가격은 절반정도로 가성비가 좋다는 점이다. 다이아윙스 아이언으로 2019년 KLPGA에 우승을 하면서 성능 검증까지도 완벽하게 됐다."

- 해외에 수출도 하고 있나.

"미국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에는 정식으로 수출이 됐고, 10여개국가에서 소량씩 국내 판매 제품을 가져다 재판매하는 형태가 진행되고 있다. 내수시장에서 조금 더 성장하고 해외 진출을 하려고 하지만 해외 요청들에 때문에 2020년에는 본격적으로 해외시장 개적 하고자 한다."

- 올해 주요 계획은.

"신규 브랜드가 골프시장에서 3년을 살아남기는 정말 어려운데 좋은 고객들과 함께 지금까지 잘 왔다. 몇몇 제품들이 히트상품으로 자리 잡으면서 매출을 견인하고 있고 브랜드 인지도도 많이 올라왔다. 조금 더 노력해 세계 유명 브랜드들과 경쟁할 수 있고 자랑스러운 한국 브랜드로 알리는 것을 목표를 하고 있다. 해외시장 개척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다이아윙스를 통해 이루고 싶은 사업적 포부는.

"골프가 어려워서 어떻게 조금 더 쉽게 장비 도움을 받을 수 있을까 라는 생각으로 창업해 기존에 없던 좋은 제품들을 연구 개발하고 상품화 하고 있다. 세계에는 많은 골퍼들이 동일한 고민으로 좋은 장비들을 찾고 있고, 큰 시장이 있다. 이제는 나 혼자만의 회사 아니라 한국을 대표하는 국가대표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뛰어볼 생각이다. 회사를 더욱 성장시키고 기회가 된다면 IPO에도 도전해 보고 싶다. 나아가 국가에도 공헌을 하고 싶은 마음이다."

저작권자 © 데일리인베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