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픽사베이 제공] 특정기사와 직접관련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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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케어 전문기업 넥스트비티(BT)가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먹어도 좋아'를 인수했다.

27일 인수합병(M&A)에 따르면 넥스트비티의 먹어도 좋아 브랜드 인수는 지난 22일 이뤄졌다. 넥스트비티는 인수금액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다만 장기적 성장을 위한 수익원 확대 차원에서 이뤄졌다며 인수배경은 공개했다.

먹어도 좋아는 주식회사 피105에서 지난 2013년 출시한 국내 건강기능식품 브랜드다. 대표 제품인 '먹어도 좋아'는 탄수화물이 지방으로 합성되는 것을 억제해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주는 제품이다. '한국소비자선호도 브랜드대상(KCPBA) 2015 소비자선호도' 1위 및 '한국산업 서비스품질지수(KQSI) 2016 품질 만족도'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넥스트BT는 브랜드 인수와 함께 온라인 도메인 관련 영업권 및 중국, 한국 상표권을 획득한다. 국내외 판매망 활용과 공격적인 영업활동을 기반으로 시장 점유율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넥스트BT 관계자는 "누적 판매 수 20만개 완판을 기록한 대표 제품 '먹어도 좋아'를 기반으로 제품 라인업을 확대해 시장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며 "현재 활발히 판매되고 있는 완제품 브랜드를 인수한 만큼 실적에도 빠르게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원료 개별 인정, 브랜드 인수 등 수익원 다변화를 통한 중장기적 실적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넥스트BT는 지난해 11월 자회사 내추럴FNP를 통해 피부 건강 효능이 있는 로즈마리자몽추출복합물에 대한 식품의약품안전처 개별인정을 획득하며 이너뷰티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밝혔다. 개별인정 원료는 개별회사가 식품의 기능성을 규명하고 이 규명된 기능성을 식약처를 통해 법적으로 인정받는 제도다. 식약처로부터 개별인정형 물질로 인정받으면 해당 업체는 일정 기간 이 물질에 사용과 납품 등에 독점적 관리를 부여받는다.

건기식 등을 통해 섭취해 피부 속과 장 건강 등을 관리하는 ‘이너뷰티(inner beauty)’ 시장은 최근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으며 급성장 중이다. 국내 이너뷰티 시장은 지난 5년간 평균 68% 성장했고 일본과 중국의 이너뷰티 시장(2017년 기준)은 이미 1조 5000억, 3조 3000억 규모로 매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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