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픽사베이 제공] 특정기사와 직접관련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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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파트값의 상승세가 2주 연속 둔화됐다.

3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5주(12.30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 대비 0.08% 오르며 2주 연속 상승폭이 감소했다.

감정원은 가격수준, 연식, 상승률, 개발호재 등에 따른 차별화 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12.16 대책 등 강력한 규제로 고가아파트 위주로 관망세가 짙어지며, 서울의 아파트값이 2주 연속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분석했다.

강북지역의 인기 지역인 마포구 용산구 성동구, 광진구도 대체로 상승폭이 축소됐지만, 강북구와 동대문구는 실수요 위주의 구축 갭메우기로 상승세가 지속됐다.

[출처= 한국감정원]
[출처= 한국감정원]

 

강남4구(강남, 송파, 강동, 서초)의 주요 신축과 기축들은 매도자-매수자 관망으로 대체적으로 약보합세를 보였다. 하지만 일부 재건축 단지(은마, 잠실주공5 등)는 급매물 출현에도 불구하고 대출규제 및 추각하락 우려 등으로 거래가 잘 안되며 4구 모두 2주 연속 상승폭이 축소됐다.

강남4구 이외 지역은 대부분 상승폭이 축소되거나 유지됐다. 단, 영등포구(0.19%)는 중저가아파트가 많거나 개발호재(신안산선 등) 있는 신길ㆍ문래ㆍ영등포동 위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도 0.09% 증가하며 상승폭이 둔화됐다. 수도권(0.14%→0.13%) 및 서울(0.10%→0.08%)은 상승폭 축소됐고, 지방(0.06%→0.05%)도 상승폭 축소(5대광역시(0.12%→0.08%), 8개도(-0.03%→-0.01%), 세종(1.33%→0.99%))됐다.

[출처 = 한국감정원]
[출처 = 한국감정원]

 

시도별로는 세종(0.99%), 경기(0.17%), 대구(0.14%), 대전(0.14%), 울산(0.10%) 등은 상승, 전남(0.00%)은 보합, 강원(-0.14%), 제주(-0.03%), 경북(-0.03%), 전북(-0.02%), 경남(-0.01%)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 및 하락 지역은  각각 112개에서 109개, 51개에서 50개로 감소했고, 보합 지역 13개에서 17개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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