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를 바탕으로 높은 수준의 제품력을 앞세운 K-beauty 제품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글로벌 시장으로의 판로를 찾지 못하고 있는 한국의 경쟁력 있는 K-beauty 제품들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MBC PD 출신인 민병선 대표가 지난 2018년 설립한 달팩토리는 한국의 경쟁력 있는 제품을 미디어 컨텐츠로 재생산해 아시아 20억 인구에게 효과적으로 연결하는 큐레이션 커머스 플랫폼이다. 달팩토리는 최근 대만의 CH30 싼리미디어 그룹과 공동으로 제작 방영하는 대만 최초의 K-뷰티 정보 전문 프로그램 '부탁해요 여신님'을 공급하는 계약 체결을 성사시켜 주목받고 있다.

# 유망 K-beauty 제품 큐레이션, 해외 현지 유통채널과 온라인 커머스로 연결
달팩토리의 주력 비즈니스모델은 국내 유망한 K-beauty 제품을 큐레이션해 TV컨텐츠를 제작, 소비자와 직접 커뮤니케이션하고 현지의 유통채널과 온라인 커머스로 판매하는 형태다. 소싱부터 브랜딩, 광고, 유통 과정을 일체화해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이라는 설명이다.

아시아 20억 인구 시장을 타겟 시장으로 하고 있는 달팩토리는 지난해 대만의 유력한 미디어 그룹과 공동으로 제작하는 K-beauty 프로그램 '부탁해요 여신님'에 대한 컨텐츠 공급계약을 성사시켰다. 이 프로그램은 대만 현지 K-뷰티 정보 프로그램이면서 연예인 관찰 포멧 및 화장품 성분 실험 컨셉으로도 대만 최초여서 많은 시청자들과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현지 방송국측에서도 대대적인 홍보를 진행 중이다. 아울러 현지의 유망 리테일 체인을 통한 On/OFF LINE 동시 유통 추진과 함께 당사 자사몰을 통한 판매 역시 진행 중에 있다.

달팩토리는 자체 개발한 화장품도 선보이고 있다. 진셀팜과 공동개발한 클렌징패드 '어나더브라이트'는 부레옥잠, 국화, 사해 머드 추출물 등 EWG 안전등급을 충족시킨 천연성분으로만 만들어졌으며 한국 피부과학연구원에서 20개 제품을 대상으로 진행한 클렌징 제품군 세정력 테스트와 소비자 대상 블라인드 테스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또한 서울우수상품에도 선정됐다.

# 20억 아시아 시장으로 큐레이션 커머스 모델 확장
달팩토리는 대만에서의 사업 성공을 교두보로 홍콩, 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시장을 타겟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또한 향후에는 현지 진출 시장에서의 당사 자체 브랜드 상품을 개발 판매하는 한편 K-Beauty제품과 더불어 한국의 생활용품 전반으로 취급품목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민병선 대표는 "K-beauty의 우수한 제품력을 널리 알리려고 한다. 핵심 전략은 미디어 매체와 컨텐츠의 폭발성을 함께 한다는 것이다."라며" 대만을 시작으로 해 아시아를 넘어서는 지역의 한계를 극복하려고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