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속 상품을 쇼핑몰로 바로 연결하는 ‘픽클릭’ 운영, 14억 인구 중국 시장 진출

피에스알미디어는 ‘2019 서울시 중국투자협력의 날’ 행사에서 징동 AI, 알리바바 이노베이션 센터, 텐센트와 MOU를 체결했다.(각 사진 왼쪽) 박세련 피에스알미디어 대표.
피에스알미디어는 ‘2019 서울시 중국투자협력의 날’ 행사에서 징동 AI, 알리바바 이노베이션 센터, 텐센트와 MOU를 체결했다.(각 사진 왼쪽) 박세련 피에스알미디어 대표.

 

"아~ 저 핸드백 완전 예쁜데, 어떤 브랜드지? 어디에서 구매할 수 있지?" 드라마나 영화를 보다보면 출연자가 착용한 패션아이템이 눈에 들어오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막상 이 아이템이 어떤 브랜드인지, 가격은 얼마인지 등 해당 상품의 정보를 찾아보려면 막막한 경우가 많다. (주)피에스알미디어(대표 박세련)는 이처럼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 송출된 사진이나 동영상에 나온 상품의 정보를 클릭 한번만으로 찾아주는 AI 기반 검색 서비스 '픽클릭(PICLICK)'을 선보이고 있는 회사다. 국내 패션 리딩 기업 출신인 박세련 대표가 지난 2013년 창업했다.

# 사진, 동영상 속 상품을 쇼핑몰로 바로 연결 ‘픽클릭’
픽클릭(PICLICK)은 소비자들이 별도의 검색을 하지 않아도 사진이나 동영상을 볼때 관련 상품정보를 자동으로 찾아주는 AI 이미지 검색 서비스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별도로 사진을 저장하거나 검색하는 번거로움 없이 원하는 상품을 발견 즉시 클릭 한 번으로 구매할 수 있어 훨씬 편리하다. 광고주 입장에서도 다른 유사 상품 없이 독점으로 자사 상품만을 노출시킬 수 있는 특장점이 있다.

픽클릭.
픽클릭.

 

픽클릭의 자동화된 AI검색 서비스는 패션 영상과 이미지에 있어서 차별환된 경쟁력을 갖고 있다. 패션 상품의 경우 모델의 포즈에 따라 모양이 바뀌고 아이템 명도 트렌드에 따라 바뀐다. 이 때문에 소비자들은 구매욕구를 불러 일으키는 디자인적 특징을 검색창에 입력해서 찾기가 어려울 수밖에 없다. 하지만 픽클릭은 동영상, 이미지에 대한 클릭 한번으로 상품정보와 연결시키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디자인적 특징 키워드 등을 별도 검색해 입력할 필요가 없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에는 픽클릭과 유사한 AI서비스가 최근에 많이 나왔다. 하지만 사용자들은 원하는 사진의 상품을 찾기 위해 이미지를 저장하고 특정 AI플랫폼에 업로드 해야 상품정보를 찾을수 있기 때문에 불편하다. 픽클릭은 이 과정없이 자동으로 상품정보를 찾아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패션 이미지 검색에서라면 글로벌 최고 수준의 기업과 비교했을 때도 결코 뒤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 14억 인구 중국 시장 진출, 현지 IT 거대기업들과의 MOU
피에스알미디어는 지난 4월 베이징에서 열린 ‘징동 클라우드와 합작제휴 계약식'에서 징동그룹과 정식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이어 KIC 중국이 주최한 ‘제1회 중한 과학기술 혁신대회’에서 수상하며 그 실력을 검증받았다. 특히 ‘2019 서울시 중국투자협력의 날’ 행사에서 징동 AI, 알리바바 이노베이션 센터, 텐센트와 MOU를 체결하며 지난 9월부터 중국에서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피에스알미디어의 중국 진출은 현지 IT분야에서 높은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거대 공룡 기업들과의 MOU를 통해서 시작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기술력에 있어서는 중국 기업이 앞서 있지만, 이들 기업이 피에스알미디어의 시장경험과 기술 상용화 능력에 있어서만큼은 확실히 인정했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픽클릭.
픽클릭.

 

박 대표는 중국 기업들과의 MOU 체결 배경과 관련해 "기술은 중국이 앞서 있다는 것을 인정한다. 하지만 서비스 관점에서 우리가 시장 경험에서 앞서 있다. 이들 기업이 ‘픽클릭’에 관심을 보이는 것은 원천 기술의 개념 증명을 넘어서 간단한 연동만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사업화 역량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패션이라는 전문 분야에 특화된 AI로 검증받았다”고 설명했다.

# AI 이미지 검색 기술 기반으로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할 것
피에스알미디어는 2019년 중국 진출 본격화를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박 대표는 "AI 이미지 검색 기술로 글로벌  정보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싶다. 중국에서 서비스를 막 시작했고 인도네시아 진출도 검토하고 있다."라며 "중국 시장 진출 과정에서 경험했듯 시장경험이 앞서 있다는 시간차를 발견하는 일이 앞으로 어떤 국가에 진출하든지 중요한 비즈니스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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