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픽사베이 제공] 특정기사와 직접관련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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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티스가 미국 바이오제약사 더 메디신스 컴퍼니(The Medicines Co. 이하 메디신스)의 인수를 앞두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노바티스는 스위스에 본사를 둔 글로벌 제약사다. 메디신스는 콜레스테를 지료제 개발 제약사인 만큼 사업영역 확대 차원에서 합병을 추진한 것으로 보인다.


24일 인수합병(M&A)에 따르면 월스트리트저널은 23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 노바티스의 메디신스 인수합의가 임박했다고 밝혔다. 인수합의 발표도 조만간 이뤄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주당 거래금액도 구체적으로 밝힌 만큼 큰 문제가 없는 한 합병은 무리없이 진행될 것이란 게 현지 외신들의 반응이다.


월스트리리트저널에 따르면 노바티스는 메디신스 주식 한 주당 85달러를 지불, 총 인수가는 총 70억달러(약 8조2460억원)에 달한다.


. 노바티스가 메디신스를 인수하게 될 경우 제약을 비롯해 심부전 치료제인 엔트레스토 등으로 공략 중인 헬스케어 시장에서도 영향력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했다.


메디신스는 최근 주사형태의 콜레스테롤 치료제 '클리시란' 개발,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를 58% 떨어뜨리는 효과를 입증했다. 메디신스는 연말까지 미국에서, 내년 1분기에는 유럽에서 각각 이 신약의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글로벌 콜레스테롤 치료제는 매년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시장이다.


노바티스는 최근 의약품 목록 확대를 위해 연구 개발보다 기업 인수 거래에 힘을 쏟아왔다. 지난해 39억 달러에 프랑스 핵의학 회사 어드번스트액셀러레이터애플리케이션스를, 21억 달러에 미국 표적 방사성 암치료제 회사 엔도사이트를 각각 인수한 바 있다.


M&A업계 한 관계자는 "M&A의 특성상 최종 결정이 되기 전까지는 확정된 것은 없을 것"이라며 "양측이 주당 매매가격 협상을 두고 막판까지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면 최종 합병 관련 결정은 늦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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