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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챔프] 유니버셜 디자인 기반 생활용품 기업 '디자인팡'
[히든챔프] 유니버셜 디자인 기반 생활용품 기업 '디자인팡'
  • 박가희 기자
  • 승인 2019.11.19 12: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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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트렌드 반영한 입체손잡이 장착 렌지볼, 멀티볼 선보여
지난해 헤이스타트업 박싱데이에 참가한 디자인팡. 박일훈 디자인팡 대표.
지난해 헤이스타트업 박싱데이에 참가한 디자인팡. 박일훈 디자인팡 대표.

 

손으로 꽉 잡고 돌려야 문이 열리는 원통형 손잡이는 때때로 노인이나 손아귀 힘이 약한 사람들에게 일상 생활의 어려움이 되기도 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된 문 손잡이가 아래로 내리기만 하면 문이 열리는 레버식 문 손잡이다. 이처럼 이용하는 사람이 성별, 나이, 장애, 언어 등으로 인해 제약을 받지 않도록 설계되는 디자인을 '유니버셜 디자인(universal design)'이라 한다.

디자인팡(대표 박일훈)은 이같은 유니버셜 디자인을 컨셉으로 한 브랜드 '핑거루(Fingeroo)'를 론칭, 운영하고 있는 디자인 기반 생활용품 개발업체다. 디자인 업계에서 25년 동안 전문가로 활약했던 박일훈 대표가 고객을 관찰하며 고안해낸 세로방향 혁신 손잡이 디자인으로 한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이고자 지난 2016년 창업했다.

디자인팡 핑거루 디자인 컨셉.
디자인팡 핑거루 디자인 컨셉.

 

# 유니버셜 디자인 적용한 손잡이
디자인팡 브랜드 핑거루는 가로본능 세로혁신 입체 손잡이 디자인을 모든 제품에 적용하고 있다. 이 디자인은 손잡이에 손가락을 끼우거나 걸쳐서 들 수 있도록 해 손이 불편한 사람도 쉽게 들 수 있고 지금까지 없었던 다양한 활용기회를 제공한다는 것이 업체측 설명이다. 입구가 넓고 깊이가 낮은 용기일 수록 그 기능성이 높아져 머그(Mug), 보울(Bowl)에 이어 프레이트형 앞접시까지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핑거루의 손잡이는 전 세계 특허로 PCT/KR2018/001464 출원 중이다.

박 대표는 "핑거루의 적용되는 유니버셜 디자인은 장애인, 노약자 등 불편함을 가진 분들의 문제를 해결해 그 본질적 기능으로 일반인들은 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모든 사람을 위한 디자인 개념이다."라며 " 지난 2018년 8월 뉴욕에서 열린 홈리빙 박람회에서 세계적 생활용품 기업 OXO와의 만남을 통해 알게 됐고 핑거루의 이념이 됐다."고 설명했다.

핑거루 주요제품.
핑거루 주요제품.

 

# 소비자 트렌드 반영한 렌지볼, 멀티볼
디자인팡의 주력 제품으로는 우선 전자렌지 사용에 최적화된 렌지볼을 들 수 있다. 넓은 용기를 안정적으로 들 수 있는 입체 손잡이가 달린 이 제품은 전자레인지 조리 후 손잡이가 뜨겁지 않아 한 손으로 바로 꺼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혼밥족을 위한 1인가구 멀티볼도 인기다. 이 제품 역시 입체 손잡이가 적용됐으며 음료는 물론 시리얼, 샐러드, 덮밥 등 다양한 음식을 담아 안정적으로 들고 먹을 수 있는 디자인이 특징이다.

# 글로벌 유니버셜 디자인 전문기업으로 성장할 것
핑거루 제품은 이달 초 작은 규모지만 태국에 첫 수출을 하는 성과도 이뤄냈다. 특히 지난 2018년 뉴욕 홈리빙박람회에 한국의 대표상품으로 소개되며 미국, 유럽 등 해외에서 제품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디자인팡은 오트밀 등 시리얼 음식문화가 대중화된 미국 진출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박 대표는 "25년간의 브랜드 디자이너의 경험을 살려 세상에 필요한 가치를 만들고자 회사를 창립했다."라며 "단순히 예쁘기만 한 디자인이 아닌 긍정적인 가치를 전파하고 소외된 사람들 모두가 사용이 편리한 유니버셜 디자인 전문 기업으로 확장시켜나갈 것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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