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픽사베이 제공] 특정기사와 직접관련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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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림이 남영비비안을 인수한다. 광림은 쌍방울의 최대주주다. 광림은 남영비비안 인수를 통해 국내 언더웨어 업계 1위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14일 광림에 따르면 지난 13일 남석우 남영비비안 회장의 지분 23.80%를 포함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지분 58.92%를 인수하는 매매계약을 체결해 경영권 인수 절차를 마쳤다. 국내 언더웨어 시장의 전통 브랜드인 쌍방울 트라이(TRY)와 비비안(VIVIEN)의 결합이다.

광림은 남영비비안의 경영권을 확보함에 따라 두 회사가 국내 언더웨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더욱 커져 브랜드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쌍방울은 여성 란제리 분야를 강화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었다.

광림 측은 "쌍방울과 남영비비안이 서로 강점을 갖고 있는 유통 및 생산 채널을 전략적으로 활용할 경우 높은 시너지를 나타낼 것"이라고 말했다.

쌍방울이 B2B 기반으로 전국에 600개가 넘는 판매처를 보유하고 있는 것에 비해 남영비비안은 백화점, 대형마트 등을 중심으로 유통망을 운용해 왔기 때문에 상호 보완 효과를 통한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국내외 생산기지를 풍부하게 보유한 두 회사가 생산 부문에서도 협력해 원가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전망이다.

광림 관계자는 "내의시장에서 오랜 경험을 쌓아온 1세대 토종기업끼리의 만남인 만큼 인수 이후 높은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압도적인 업계 1위와 더불어 소비자의 사랑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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