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기술 탑재로 완전 방수 기능 발휘하는 콘센트와 플러그 선보여

개구리전기(주) 은성균 대표.
개구리전기(주) 은성균 대표.

 

길거리를 지나다보면 입간판이나 외부에 비치된 전기제품의 전원을 연결하기 위해 건물 밖으로 빼낸 전기콘센트를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이처럼 건물 외부에 노출된 전기콘센트는 밝은 날은 문제가 덜하지만, 비가 내리는 날에는 전기 관련 안전사고의 위험이 높다. 은성균 대표가 지난 2018년 창업한 개구리전기(주)는 이처럼 물과는 상극인 전기로 인한 각종 안전사고를 방지하는 방수 전기제품을 전문적으로 개발해 생산, 유통하는 회사다. 물과 땅에서 동시에 살 수 있는 개구리의 속성에 착안해 지어진 개구리전기(주)는 업력은 아직 1년 밖에 안됐지만, 수년 동안 방수 기술을 연구해온 은 대표가 '안전 신기술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할만큼 방수 분야에서의 개구리전기의 기술력은 대내외적으로도 인정받고 있다.

# 완전침수상황에서 완벽한 방수기능 발휘하는 방수 콘센트와 플러그
개구리전기의 주력제품은 완전 침수된 상황에서도 완벽한 방수기능을 발휘하는 방수콘센트와 플러그다. 방수콘센트의 구조는 외부와 내부 탄성재, 전단부 + 플라스틱 사출부, 마개로 총 5개 구성요소로 이뤄져 있다. 이 구성요소들이 각자의 역할을 해 1, 2차 방수효과를 발생시키는 원리다. 특히 전선을 타고 흐르는 물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는 특허 받은 작은 실리콘 라바가 방수기능의 핵심 역할을 한다. 2012년 처음 특허를 낸 후 세차례의 업그레이드를 거쳐 현재의 제품이 완성됐다.

개구리전기 방수콘센트.
개구리전기 방수콘센트.

 

은 대표는 "콘센트에 들어가는 작은 실리콘 라바 하나가 특허기술이다. 첫 특허를 낸후 제대로 된 완성된 제품이 나오기까지 대리운전과 주차관리요원으로 버티며 연구해 개발해낸 것이 바로 이 제품이다."라고 설명했다.

# 방수 분야 기술력 탁월, 경쟁업체 無
개구리전기는 회사의 규모는 작지만 국내는 물론 해외에 내놔도 밀리지 않은 만큼 탁월한 방수 분야 기술력이 경쟁력이다. 은 대표는 지난 2000년 방수 구조단자 조립체 특허를 시작으로, 2001년도 방수용 전선 연결장치, 2002년도 핸드폰의 FPC 방수장치 및 핸드폰의 방수 측정 장치를 개발한 데 이어, 2013년에는 방수 전선 연결 장치를 개발, 특허를 취득했다. 아울러 이 분야의 유사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는 업체가 없는 것도 개구리전기가 방수 전기용품업계를 선도할 수 있는 유리한 상황으로 작용하고 있다.

은 대표는 "개구리전기가 가진 현재 최고의 경쟁력은 일단 경쟁업체가 없다는 것이다. 가장 먼저 이 분야를 보고 뛰어든 선두주자로서의 강점이다."라며 "게다가 유럽에서 생산하는 동일 제품에 비해 가격경쟁력이 월등히 강하다는 점도 앞으로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 한국 대표하는 글로벌 방수기술 전문회사로 성장할 것
개구리전기는 국내 시장을 넘어서 글로벌 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다국적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다.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사이기도 한 오스트리아의 다국적 기업 PCE社가 롤모델이자 넘어서야할 최대 경쟁사로 보고 있다.

베트남 기업과 MOU 체결 후 기념 촬영 중인 개구리전기 은성균 대표(왼쪽).
베트남 기업과 MOU 체결 후 기념 촬영 중인 개구리전기 은성균 대표(왼쪽).

 

은 대표는 "안전에 대한 인식수준이 철저한 유럽국가의 수준만큼, 기술력을 키우고 제품의 경쟁력을 강화해 향후 ‘한국을 대표하는 방수기술 전문회사’로 키우려고 한다."라며 "오스트리아의 다국적 기업 PCE와 대등한 방수 전기커넥터 전문회사로 성장시키킬 것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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