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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든챔프] 해래, "섬유제품 B2B 분야 세계 1위 목표로 달린다"
[해든챔프] 해래, "섬유제품 B2B 분야 세계 1위 목표로 달린다"
  • 박가희 기자
  • 승인 2019.11.11 11: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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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패턴 디자이너 아트웍 라이센싱 사업, 섬유 전문 온라인 플랫폼 구축

 

한국의 날염(textile printing) 기술은 전 세계 어디 내놔도 뒤쳐지지 않을만큼 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하지만 원단 디자인 라이센싱에 대한 인식과 시스템은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안정환 대표는 이같은 국내 섬유업계의 취약점을 보완하고 전세계의 모든 섬유 소재, 패턴 디자인을 제품 브랜드와 연결시키는 것을 목표로 지난 2015년 (주)해래(HAERAE)를 창업했다. 섬유 컨버팅 사업과 ICT를 융합함으로써 차별화된 섬유 주문 제작 서비스를 제공하는 해래는 전체 매출의 50%가 넘는 수출 물량을 바탕으로 매년 30% 이상씩 성장하는 섬유업계의 독보적인 벤처 스타트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 국내외 패턴 디자이너 아트웍 라이센싱 사업, 섬유 전문 온라인 플랫폼 구축
해래가 전개하는 사업영역은 크게 세 영역으로 나뉜다. 우선 국내외 패턴 디자이너들의 아트웍 라이센싱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안 대표는 국내 원단 시장의 발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라이선싱 사업이 중요하다는 판단 아래 ‘Design Designs Business’(www.de2b.com) 사이트를 구축했다.  해래는 이 사업을 통해 디자이너와 국내 섬유제품 브랜드의 합법적이고 안전한 거래 중개를 위해서 표준 계약서를 만드는 한편 지난  2015년, 2016년에는 프리뷰 인 서울에 참여하며 디자인 라이선싱 사업을 홍보하고 있다. 또한 표면 디자인 라이선스 박람회인 뉴욕 Surtex, Blueprint Show 등을 방문해 디자이너들과의 네트워크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De2B 웹사이트.
De2B 웹사이트.

 

해래는 섬유 주문제작 B2B 거래 전문 온라인 플랫폼(https://www.haeraetextile.com)도 자체 개발해 운영하며 국내외 섬유 제품 업체에 주문제작 원단(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 사이트는 섬유 분야 대량주문은 물론 작고 복잡한 주문도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원스톱 원단 생산 서비스를 제공한다. 안 대표는 "섬유 주문제작 B2B 사업에도 ICT를 적용한 웹 플랫폼이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국내외 개발업체들의 문을 두드렸지만, 높은 개발비와 낮은 만족도로 어려움을 느꼈다. 그래서 스스로 full-stack 개발자가 되어 온라인 플랫폼을 기획 및 제작했으며, 적극적인 해외시장 홍보를 직접 디지털마케터가 되어 뛰었다."라며 "그 결과 다른 섬유업체과는 차별화된 방식으로 합법적인 콘텐츠와 효율적인 시스템을 융합한 비즈니스 모델을 갖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Haerae Textile 웹사이트.3
Haerae Textile 웹사이트.3

 

해래는 자체 원단 브랜드를 론칭하고 해외 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해내는 지난 5월 캔자스시티 국제 퀼트마켓까지 6회 연속 참가하며 싱가폴, 호주, 베트남, 영국에 독점 유통할 파트너사들과 관계를 구축하는 성과를 냈다. 특히 지난 10월에는 국제적으로 명성이 높은 휴스턴 국제 퀼트마켓에 참가하며 자사 브랜드를 해외 섬유 업계에 적극적으로 알리기도 했다.

# ICT기술 접목으로 미래 시장 대비
해래의 경쟁력은 타 산업 대비 ICT기술 접목이 부족한 섬유업계에 원스탑 서비스를 제공하는 온라인 B2B 플랫폼 등을 제시하며 미래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는 점이다. 전세계 섬유업계를  하나로 묶어내고, 온라인 플랫폼의 장점을 통해 사업 효율성을 극대화시켜 나가고 있는 것이다.

Haerae Design Studio 웹사이트.
Haerae Design Studio 웹사이트.

 

실제 해래는 이같은 경쟁력을 토대로 대부분의 국내 섬유회사의 수출이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지난 2015년 창업 이후 450% 수출이 증가하는 실적을 냈다. 특히 높은 사업 가능성을 인정 받아 2019년도 상반기 창업도약패키지 지원사업에 선정됐고, 창업성장기술개발사업(혁신성장패키지)에 선정되어서 2년간 R&D 자금을 지원받게 됐다.

안 대표는 "현재 해래는 De2B를 통해 14개국 28명의 해외 유명 표면 디자이너와의 아트웍을 합법적으로 라이선싱 중개를 하고 있으며, Haerae Textile 플랫폼 서비스로 섬유 B2B 분야에서 매우 차별화된 파일, 주문의 관리를 온라인으로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Haerae Design Studio는  GOTS 인증 오가닉 원단과 트렌디하고 감각적인 디자이너들의 Artwork가 진행되고 있으며 동시에 뛰어난 생산관리로 높은 품질을 유지하면서도 경쟁사 대비 높은 가격경쟁력을 지니고 있다."고 덧붙였다.

해래 CI.
해래 CI.

 

# 섬유제품 B2B분야 세계 1위 목표
해래의 목표는 국내 시장이 아닌 글로벌 시장에 있다. 해래는 현재 구축한 섬유 분야 온라인 B2B 서비스에서 더 나아가 섬유 제품 브랜드가 아이디어만으로 디자인 라이선싱, 원단 주문생산,  봉제 완제품 제작을 한 번에 할 수 있는 'B2B - O2O 글로벌 플랫폼'을 기획, 제작 중이다. 오는 2021년까지는 연 매출, 200억, 수출 1000만달러를 달성한다는 것이 목표다.

안 대표는 "올해 예상 매출 성장률은 150%, 수출의 증가는 200%, 고용의 증가는 250%다. 현재 대표자 포함 7인이 근무하고 있고, 연말까지 11명이 될 예정이다. 장기적으로는 섬유제품 B2B 분야 세계 1위가 목표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사업이 잘 될수록 ‘일’의 의미를 찾게 된다. 삶은 숭고하고, 일은 그 숭고함을 유지하는 원천이라고 생각한다. 저희 회사는 야근이 없고, 회식이 없고, 휴가를 사용하기 위한 승인이 필요 없다. 직급을 부르지 않는 수평적인 조직으로 구성원 모두가 서로를 존대한다."라며 "'사람'에 대한 스트레스 없이 일할 수 있는 회사로 만들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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