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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 이변없이 끝난 아시아나 본입찰…M&A업계 'HDC 컨소시엄 우세' 전망
[M&A] 이변없이 끝난 아시아나 본입찰…M&A업계 'HDC 컨소시엄 우세' 전망
  • 문정원 기자
  • 승인 2019.11.10 09: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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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픽사베이 제공] 특정기사와 직접관련없음.
[사진 = 픽사베이 제공] 특정기사와 직접관련없음.

 

아시아나항공의 본입찰이 지난 7일 마감됐다. 반전은 없었다. 본입찰에는 예상대로 애경그룹과 현대산업개발, KCGI가 참여했고, M&A업계 안팎에서 가능성으로 제기된 SK그룹과 GS그룹 등의 깜짝 등판은 없었다.


10일 M&A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 매각 본입찰에는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그룹 컨소시엄, 애경그룹·스톤브릿지캐피탈 컨소시엄, KCGI·뱅커스트릿 컨소시엄이 참여했다. 금호산업과 채권단 등은 각 컨소시엄의 인수금액 등을 바탕으로 심사를 거쳐 길어도 2주 안에 우선인수협상대상자가 선정할 계획이다.


M&A업계는 금호사업과 채권단이 인수금액을 높게 책정한 곳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항공사 운영노하우도 중요하지만 자금확보가 최우선 입장 상황을 고려할 수밖에 없다는 게 이유다. 특히 애경 컨소시업의 제주항공 운영노하우의 경우 단거리 위주인 만큼 크게 반영할 가능성도 적을 것이란 게 M&A업계 관계자들의 이구동성이다.


M&A업계는 HDC컨솟엄이 아시아나항공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될 것에 무게를 두고 있다. HDC컨소시엄은 입찰가로 2조4000억원이 넘는 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2조원 가량의 입찰가를 제시한 애경그룹 컨소시엄보다 높은 금액이다.


HDC 컨소시엄은 신주 투자금액으로 2조원 이상을 제시한 반면 금호산업 보유 지분 31%에 대해서는 4000억원 미만 금액을 제시했다. 금호산업은 구주 가격을 올리기 위한 협상을 HDC 컨소시엄과 진행중이다. 인수 적격심사에서 큰 문제가 발견되지 않는다면 HDC 컨소시엄이 아시아나항공을 품을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된 셈이다. HDC컨소시엄은 애경그룹 컨소시엄보다 앞선 자금력을 바탕으로 아시아나항공 인수 경영전략을 펼치고 있다.


다만 우선협상대장자 선정까지 10여일을 남겨 놓은 만큼 애경그룹 컨소시엄의 막판 움직임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애경그룹 컨소시엄은 마지막까지 입찰가를 높이기 위한 재무적투자자 유치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본입찰에 참여했지만 상대적으로 낮은 입찰가를 제시해 우선협상대장사 후보군에서 멀어진 KCGI 컨소시엄과 연합할 수 있다는 얘기다.


특히 애경그룹 컨소시엄은 HDC컨소시엄과 달리 항공사 운영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금전적으로 환산할 수는 없지만 국내 굴지의 항공사 매각인 만큼 항공사 운영 경험 등은 변수로 활용되기에는 충분하다.


실제 애경그룹은 국내 1위 저비용항공사(LCC) 제주항공의 모기업이다. 제주항공은 매출 1조원을 돌파하는 등 사업 시작 이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애경그룹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할 경우 국내 1위 항공사인 대한항공의 자리도 넘볼 수 있게 된다.


M&A업계 한 관계자는 "각 컨소시엄이 입찰가를 공개하지 않은 상황에서 금융권의 추정 제시 금액은 정확하지 않다"며 "금융권 안팎에서 제시되는 각 컨소시엄별 입찰가만 놓고 본다면 HDC컨소시엄이 유력하지만 애경그룹 컨소시엄의 역전 가능성도 충분해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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