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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VEST] 애경, 아시아나 인수전 약점 보완…스톤브릿지캐피털과 컨소시엄 구성
[INVEST] 애경, 아시아나 인수전 약점 보완…스톤브릿지캐피털과 컨소시엄 구성
  • 문정원 기자
  • 승인 2019.10.22 23: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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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픽사베이 제공] 특정기사와 직접관련없음.
[사진 = 픽사베이 제공] 특정기사와 직접관련없음.

 

애경그룹이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해 사모펀드인 스톤브릿지캐피탈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약점으로 꼽혀온 자금 조달 능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일환에서다. 애경은 컨소시엄 구성을 바탕으로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22일 인수합병(M&A)업계에 따르면 애경은 지난 21일 스톤브릿지캐피탈과 컨소시엄을 구성, 11월 7일로 예정된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한 본입찰에 참여한다. 각각 전략적 투자자(SI)와 재무적 투자자(FI)의 역할을 맡게 된다.


애경과 스톤브릿지캐피탈은 과거 협업 경험이 있다. 스톤브릿지캐피탈은 2017년 애경산업 지분 10%를 투자했다.


스톤브릿지캐피탈은 제주항공 경영 성공 노하우를 가진 애경그룹과의 컨소시엄이  아시아나항공 인수 후 국내 항공산업 발전을 이끌어 나간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스톤브릿지캐피탈 측은 "치열한 국내외 경쟁환경에서도 회사 설립 14년 만에 제주항공을 우리나라 1등 저비용항공사(LCC)로 키운 애경그룹이야말로 아시아나항공을 조기에 정상화시켜 국내 항공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최고의 파트너로 판단했다"고 컨소시엄 구성 배경을 밝혔다.


애경은 과거 스톤브릿지캐피탈과 과거 협업을 바탕으로 소통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는 만큼 아시아나항공 인수전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애경 측은 "전 세계 항공사 M&A사례 중 항공사 운영 경험이 없는 회사가 항공사를 인수한 전례가 없다"며 "제주항공을 바탕으로 M&A 이후 각 항공사가 갖고 있는 현재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국내 항공 산업을 재편하고 국제 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 세계적으로 항공업계가 실적 부진을 겪고 있는 가운데 제주항공 경영을 통해 축적한 운영 효율에 대한 노하우나 노선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 항공산업에 대한 근본적인 체질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애경이 스톤브릿지캐피탈과 컨소시엄을 구성함에 따라 아시아나항공 인수전은 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간 2파전으로 굳어지는 분위기다. SK그룹 등 대기업을 중심으로 한 제3의 인수후보자가 등장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지만 저마다 '인수전에 참여할 의사가 없다'는 입장을 강조하고 있기 때문이다.
M&A업계 관계자는 "현재 상황만 놓고 보면 애경이 약점으로 꼽현 자금동원 능력 확대를 통해 아시아나항공 인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며 "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과 막판까지 성공적인 M&A를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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