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픽사베이 제공] 특정기사와 직접관련 없음.
[사진 = 픽사베이 제공] 특정기사와 직접관련 없음.

 

테슬라가 캐나다 소재 초고속 배터리 제조사 하이바 시스템즈(이하 하이바)를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인수합병(M&A)업계에 따르면 미국 경제매채 CNBC는 지난 7일 테슬라가 하이바를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M&A시기는 정확히 알려져지는 않았다. 다만 10월 2일 캐나다 정부에 제출된 서류에 하이바가 테슬라의 자회사로 표기된 만큼 7월부터 9월 사이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의 배터리 회사 인수는 캐나다 매체 일렉트릭 오토노미가 처음 보도했다.


하이바는 캐나다 오트리오주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기업으로 1974년에 설립됐다. 전기차에 쓰이는 리튬이온 배터리 제조에는 상당한 기술력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약 50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으며, 한국에도 제조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M&A업계는 테슬라가 자체 배터리 셀 공급 시스템을 구축을 추진하고 있던 만큼 하이바 인수를 통해 저렴해진 고성능 전기차 생산 목표를 달성하고 파나소닉에 대한 의존도를 줄일 수 있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테슬라는 그동안 모델S, 모델3 등 주력 차종에 탑재되는 리튬이온 배터리를 일본 파나소닉을 비롯해 외부 배터리 업체들에 의존해왔다.


M&A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일론 머스크 CEO가 직접 배터리 생산에 대한 의지를 피력해왔다"며 "테슬라가 하이바 외에도배터리 기술업체인 맥스웰 티크놀러지스도 인수하는 등 본격적으로 움직이고 있어 배터리 업계가 테슬라의 추가 M&A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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