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드가 필요 없는 일체형 여성 이너웨어 '논샘팬티' 등 여성 전문 의류 선보여

단색 황태은 대표.
단색 황태은 대표.

 

대충 입는 시대는 지났다. 여름에는 땀을 빨리 배출하고 자외선은 차단하는 기능성 웨어를 입고, 겨울에는 온기를 머금는 기능성 의류를 입는다. 뒷 동산에 오를 때에도 등산복을 챙겨 입고, 생활체육이 확대되면서 과거 선수들만 챙겨 입던 기능성 슈트나 각종 운동 전문 기능성 웨어를 입는 것이 일상화됐다. 그야말로 목적에 맞는, 착용자에 마음을 읽어 기능을 장착한 이른바 '기능성 웨어 전문시대'다.

(주)단색은 한달의 한번 찾아오는 여성의 그날(생리 주기)에 여성들이 가장 편안하고 편리하게 입을 수 있는 이너웨어 팬티 등 기능성 여성 의류를 전문적으로 개발하고 생산하는 기업이다. 황태은 대표는 여성의 마음과 신체적 특성은 여성이 가장 잘 아는 만큼 여성의 편안한 일상을 위한 제품을 직접 선보이기 위해 지난 2017년 창업했다.

# 여성의 편안한 일상을 위한 기능성 여성 의류
단색이 선보이고 있는 가장 대표적인 제품은 여성들이 생리주기에 입기에 최적화 된 기능성 여성 속옷 '논샘팬티'다. 이 제품은 별도의 패드가 필요 없는 일체형 팬티로 사용 후 세탁해 재사용이 가능한 단색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고기능성 위생팬티다. 라이트, 베이직, 하이웨스트, 분리형으로 총 4가지 라인 5가지 사이즈로 구성되어 있다. 생리 양에 따라 다르게 제작되어 라인마다 홀더량이 다르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점이다.

자유레깅스도 논샘팬티와 함께 단색의 주력 제품이다. 이 제품은 팬티와 레깅스를 결합한 형태로 Y존 부분에 단색의 특허 흡수패드를 적용시켜 팬티를 입지 않고 입어도 되는 일체형 레깅스다. 압축패드 설계로 제작 Y존 부각이 없고, 팬티를 입지 않아서 팬티라인도 신경쓸 일이 없는 쫀쫀함이 특징이다.

자유속옷은 와이어 없는 브라와 말리지 않은 심리스 속옷으로 안 입은 듯한 착용감이 큰 특징이다.

황 대표는 "어렸을 때부터 예민한 피부로 인해 매달 그날마다  패드를 착용하기에 어려움이 많았다. 딸 아이도 저와 피부가 비슷하게 예민해 걱정이 많게 됐다. 이에 패드를 하지 않아도 되는 여성용품 논샘팬티를 개발하게 됐다."라며 "개발 과정에서 수정에 수정을 거쳐서 몇십 번, 몇백 번의  시행착오 끝에 마음에 드는 제품을 처음으로 받았던 그 때의 그 기분을 정말 잊을 수가 없다."고 설명했다.

단색 주요 제품.
단색 주요 제품.

 

#여성이 진정 원하는 니즈를 채워주다
단색의 가장 큰 경쟁력은 여성이 필요로 하는 니즈를 정확히 파악해, 이를 반영한 제품을 선보인다는 점이다. 이는 여성 대표가 여성의 평생 고통을 해결하기 위해 탄생한 단색의 창업취지와도 맥을 같이 한다.

황 대표는 "실제로 제가 여성의 그날을 겪으면서 개선시키고 싶었던 부분의 결과물이 ‘논샘팬티’고, 일상 생활에서도 편하게 입었던 레깅스의 아쉬운 점을 단색이 갖고 있는 특허 흡수패드를 적용해 개발한 게 ‘자유레깅스’고, 딸 다온이를 임신하면서 느꼈던 임부레깅스의 아쉬운 점을 개선시킨 결과물이 ‘D깅스’다."라며 "여자를 위해서, 여자의 고통을 해결해주기 위해서 노력한다는 점이 결국 제품의 개발과 퀄리티도 증명되된다."라고 말했다.

단색은 사업의 높은 가능성을 인정 받아 SBA(서울산업진흥원), IBK 캐피탈로부터 9억원의 프리 시리즈 A(Pre-Series A) 투자를 유치하는 한편, 민간 투자 주도형 기술 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팁스(TIPS)’에 선정, 협약을 체결했다. 또한 올해에는 2019년 여성 소비자가 뽑은 프리미엄 브랜드 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어 가고 있다.

# 제품 라인업 확대, 신제품 출시 박차
단색은 기존 히트 상품에 더해서 올해 신제품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임부레깅스 디깅스, 브라탑을 출시한 것에 이어 9월에는 드로즈, 올해 말에는 요실금 제품으로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다. 아울러 일본의 와디즈 ‘캠프파이어’에서 펀딩을 진행했던 경험을 토대로 아마존 입점 등 수출과 유통채널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황 대표는 "‘편안한 여자의 일상’이 단색의 모토다. 모든 여자들의 라이프 사이클에 집중, 여자들의 삶의 불편함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수 있는 제품을 만들고자 한다."라며 "'여자의 여자에 의한 여자를 위한 기능성 여성 의류 전문 브랜드' 란 글처럼 단색이 ‘여자를 위한 브랜드’하면 딱 떠오를 수 있는 그런 회사가 되길 바란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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