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픽사베이 제공] 특정기사와 직접관련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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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놀자가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사업 영역 확대를 클라우드 기반 호텔 자동화 시스템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야놀자는 인수합병(M&A)를 바탕으로 각 기존 운영 사업영역과 시너지를 극대화에 나선다.
8일 M&A업계에 따르면 야놀자는 지난 5일 글로벌 채널 관리 시스템(이하 CMS) 및 객실관리 시스템(이하 PMS) 기업 이지테크노시스를 인수했다.


이지테크노시스는 2005년 설립된 회사로 현재 오라클 호스피탈리티에 이어 PMS 분야 세계 2위 업체다. 중동, 동남아시아, 북미 지역 160여개국 1만3000개 이상 고객사에 서비스를 제공한다. 야놀자는 기존 투자했던 동남아시아 호텔 체인 '젠룸스' 운영 자동화를 강화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야놀자는 이제테크노시스 인수를 통해 기존 8000여개 PMS 고객사와 합쳐 2만1000여개 고객사를 확보하게 됐다. 고객사 기준 오라클 호스피탈리티에 이어 글로벌 2위 업체가 됐다. 야놀자는 운영 자동화를 통한 고객 만족도 향상으로 기존 투자한 동남아 시장 1위 버짓 호텔 체인 젠룸스와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구상이다.


야놀자는 최근 글로벌 트렌드가 클라우드 기반 호텔 자동화 시스템으로 나아가고 있는 만큼, 이지테크노시스의 높은 성장 가능성 및 연구개발 역량을 높이 사 인수하게 됐다. 이를 통해 PMS를 중심으로 호텔부터 OTA, 고객까지 더 나은 사용자 경험 및 운영 효율화를 구현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야놀자는 PMS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고객지원 서비스 제공은 물론 호텔 운영 효율화를 위한 호텔관리 자동화 솔루션을 구축하기 위해 나섰다. 지난 2월 국내 1, 2위 PMS사인 가람과 씨리얼을 인수했고 5월에는 국내 호텔 디지털 플랫폼 공동 개발을 위해 산하정보기술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야놀자는 직접 설치하는 기존 방식을 넘어 클라우드 기반 기술을 토대로 디지털 시대의 요구에 부합하고, 전세계 PMS 시장 혁신을 주도한다는 청사진도 세웠다.


김종윤 야놀자 온라인 부문 대표는 10월 아시아 최대 여행박람회인 'ITB 아시아' 및 'APAC 디지털 리더스 서밋'에 참석, 새로운 인공지능(AI) 호텔 패키지의 글로벌 출시를 알릴 예정이다. 12월에는 세계 최대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 행사인 'AWS 리인벤트에 참가, 'IoT, AI 및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호텔 자동화 관리 솔루션'에 대해 발표한다.


이수진 야놀자 총괄대표는 “이번 인수는 기술을 기반으로 글로벌 No. 1 기업이 되기 위한 중요 터닝포인트”라며 ”고객 경험 강화와 동시에 호텔 관리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통합 자동화 솔루션의 글로벌화 계기 마련에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비풀 카푸르 이지테크노시스 공동창업자도 "아시아에서 가장 강력하고 혁신적인 OTA 중 하나인 야놀자와 호스피탈리티 시장의 글로벌 리더라는 목표를 공유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우리의 미션인 '고객 중심의 신뢰도 높은 기술과 서비스'를 통해, 파트너사들의 지속적인 성공을 가능케 할 혁신을 이끌고 시장의 패러다임을 재편할만한 놀라운 기술들을 선보여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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