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주요 100여개국 브랜드 상표 등록 완료 , 800여개 인터넷 도메인 확보

​지난달 28일 (주)AUA홀딩스 장만준 회장이 데일리인베스트와 인터뷰를 갖고, 브랜드 라이센싱 사업 전략과 향후 주요 계획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주)AUA홀딩스 장만준 회장이 데일리인베스트와 인터뷰를 갖고, 브랜드 라이센싱 사업 전략과 향후 주요 계획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인터뷰 : 김재홍 편집국장 / 사진. 정리 문정원 기자

삼성전자를 비롯해 애플, 샤넬, 루이비통 제품을 구입하는 소비자들은 이 기업들이 어느 나라에 속해 있는지는 별로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소비자들은 오랜 시간 신뢰를 쌓아온 각각의 브랜드를 보고 제품을 구매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검증된 브랜드는 소속된 국가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무엇보다 강력한 기업과 제품의 경쟁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장만준(62) 회장이 이끌고 있는 (주)AUA홀딩스는 전세계 주요 100여개 국가에 브랜드 상표 등록은 물론 800여개의 도메인 등록까지 완료한 글로벌 브랜드 라이센싱 사업 전문기업이다. AUA홀딩스는 글로벌 시장에서 법적으로 인정받은 Anyband, Uniband, Allband 등 3개의 주력 브랜드를 통해 한국의 유망한 기업들과 제품을 세계 시장으로 진출시킨다는 목표로 올해부터 국내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어 주목된다.

[데일리인베스트]는 지난달 28일 서울 사당동 (주)AUA홀딩스 본사에서 장만준 회장을 만나, AUA홀딩스가 전개하는 브랜드 라이센싱 사업의 전략과 향후 주요 계획등에 대해서 들어봤다.

- AUA, 한국보다 해외에서 더욱 유명한 회사인 것으로 알고 있다. 사실 아직까지 한국에서는 AUA란 회사를 잘 모르는 것 같다. 어떤 회사인가.

"AUA는 미국에서 2005년도에 시작했다. 글로벌 명품 브랜드가 브랜드 사업을 하는 것처럼 AUA 홀딩스는 보유하고 있는 3가지 브랜드(Anyband, Uniband, Allband)를 통해 로열티를 받는 브랜드 라이센싱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제품을 만들어 놓고 오랜 시간에 걸쳐 브랜드를 만들어나가는 것과 달리, AUA홀딩스는 이미 전세계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브랜드력을 구축해놓고 그 브랜드를 바탕으로 우수한 기업들이 사업을 성공시켜 나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유래가 없는 사업모델이다."

지난달 28일 (주)AUA홀딩스 장만준 회장이 데일리인베스트와 인터뷰를 갖고, 브랜드 라이센싱 사업 전략과 향후 주요 계획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주)AUA홀딩스 장만준 회장이 데일리인베스트와 인터뷰를 갖고, 브랜드 라이센싱 사업 전략과 향후 주요 계획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2005년 창업했다. 한양대 기계공학 전공 출신으로 다소 '브랜드'나 '마케팅' 전략과는 다른 분야에서 경험을 쌓아왔을 것 같은데, AUA창업 계기가 궁금하다.

"아마도 미국에서 사업을 안했다면 창업을 안했을 것이다. 미국 가기 전에 한국에서 IT분야에 일했었고, 약 35년여동안 이 분야에 관심을 갖고 아직까지 사업을 펼치고 있다. '한글과컴퓨터' 총괄본부장, 메가 웹 대표이사를 역임했으며 메가웹 차이나도 론칭시켰다. 그 외에도 10개의 IT 기업체를 설립했다."

"지난 2004년 두나텍(Doona Tech) 대표로서 미국의 실리콘밸리로 투자를 받으려고 갔었는데, 미국 투자기관에서는 상표 등록증을 요구했다. 당시 한국에서는 상표 등록 등 지적재산권에 대한 인식이 거의 없었지만, 미국에서는 사업을 시작 할 때 상표 등록은 기본중에 기본이었던 것이었다. 미국 실리콘벨리 투자기관으로부터 '상표 등록도 안 된 기업은 창업이나 투자 받을 자격이 없다. 집으로 돌아가라'란 충격적인 얘기를 듣고 브랜드, 기업에 대한 지적재산권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되어 AUA홀딩스란 기업의 첫발을 내딛게 됐다."

- 2005년 창업 이후 지난 14년 동안 국내외 지적재산권, 브랜드 라이센싱, 도메인 확보 등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

"대부분 성공한 회사들은 회사명과 일치하는 인터넷 도메인명을 확보하고 있다. 그만큼 도메인명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창업 후 지난 14년 동안 집중했던 일중에 하나가 도메인의 확보다. 100% 완벽하지는 않지만 국가별로 800여개의 도메인을 확보했다."

"AUA홀딩스가 보유한 애니밴드(Anyband), 유니밴드(Uniband), 올브랜드(Allband)에 대한 상표출원 및 등록도 전세계 100여개 국가에 완료했다. 각각의 도메인 구매부터 지적재산권 확보에 작게는 몇 억원부터 많게는 수십억원이 들어갔다. 전체적으로 200억원 정도가 투입됐고, 우리의 브랜드는 현재 전세계 주요 국가 어디에서도 법적으로 보호받을 수 있는 상태다."

- Anyband, Uniband, Allband 등 세개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각 브랜드의 차이는 무엇인가.

"애니밴드(Anyband)는 주로 IT 분야의 기업과 제품에 적용해서 사용하고 있다. 유니밴드(Uniban)는 금융, 블록체인, 가상화폐 등 크립토(crypto) 분야에 적용하고 있다. 올밴드(Allband)는 공산품과 생활용품 분야다. 광범위한 분야의 각 브랜드를 갖고 있으면 서로 시너지가 나기 때문에 브랜드 전략적으로 효과적이다. 아울러 AUA홀딩스와 계약을 맺게 되는 기업의 입장에서도 다양한 브랜드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 브랜드력이 없는 기업들이 AUA의와 라이센스 계약할 시 얻을 수 있는 효과와 지원책은 무엇이 있나.

"기업이 글로벌 비즈니스를 하려고 할 때 나라별로 브랜드가 있어야 한다. 하지만 다수의 중소기업들은 경영 여건상 그렇지 못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같은 상황에 처한 기업들은 AUA홀딩스와 브랜드 계약을 체결하게 되면 글로벌 시장에서도 법적으로 안전하게 사업을 영위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AUA홀딩스가 보유하고 있는 3개의 브랜드의 글로벌 경쟁력은 해외 시장으로 나가는 기업들의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다. 브랜드는 소비자가 빨리 외우고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측면에서 AUA홀딩스의 브랜드들은 주요 국가에서 법적으로 인정받은 프리미엄 브랜드로서 무한대의 확장성을 갖고 있다. 기업의 입장에서는 AUA홀딩스와의 계약을 통해 높은 경쟁력을 갖춘 브랜드를 확보할 수 있게 된다. 현재 자사의 3개 브랜드를 사용하는 기업들은 만족도가 높다."

지난달 28일 (주)AUA홀딩스 장만준 회장이 데일리인베스트와 인터뷰를 갖고, 브랜드 라이센싱 사업 전략과 향후 주요 계획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주)AUA홀딩스 장만준 회장이 데일리인베스트와 인터뷰를 갖고, 브랜드 라이센싱 사업 전략과 향후 주요 계획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라이센스 계약을 할 수 있는 업체들이 갖춰야할 일정 수준의 기준이 있나. 아울러 계약 체결 과정은 어떤가.

"기업이라면 누구나 브랜드 라이센싱 계약을 신청할 수 있도록 열어 놨다. 하지만 브랜드 심사위원회를 별도로 두고 기업 심사를 철저하게 하고 있다. 제품의 품질, 생산능력, 마케팅 능력이 있는지 세가지 항목을 집중적으로 검토해 자격평가를 한다. 전세계 모든 기업들이 신청할 수 있도록 온라인 시스템 구축을 마친 상태다."

"라이센싱 로열티는 국제 관례상 5~10%지만, AUA홀딩스는 출고가 매출 기준으로 3%의 로열티를 받는다. 자체 브랜드를 키워나가는 기업들의 경우 매출의 30%를 브랜드 마케팅에 투입하지만, 우리와 계약을 체결하는 기업들은 매출 기준으로 3%만 라이센싱비로 지급하기 때문에 로열티가 거의 없다고 봐도 된다. 향후 AUA홀딩스가 글로벌 브랜드 거래소 기능을 충분히 할 수 있도록 방향성을 갖고 있다."

- AUA가 국내외에서 갖고 있는 브랜드력과 경쟁력을 설명한다면.

"1세대 브랜드 회사들이 디자이너의 이름이었다면, 2세대 브랜드 회사는 스토리텔링이 핵심 전략이었다. 하지만 AUA홀딩스는 1,2세대 브랜드를 넘어 3세대 브랜드 전략을 전개한다. 3세대 브랜드 전략은 제품의 특징과 연상되는 브랜드, 소비자들이 제품을 빠르게 연상시킬 수 있는 브랜드로 구축하는 것이 핵심 내용이다."

"전사적으로 SNS마케팅을 지원한다. TV, 신문 같은 전통 매체를 통한 홍보도 하겠지만 현재는 SNS시대다. 이에 맞는 마케팅을 위해 조직 구성원 모두가 브랜드 마케터이자 홍보전문가로서 다양한 형태의 마케팅 전략을 구사할 방침이다. AUA홀딩스 그룹은 물론 3개 브랜드 회사 관계자들을 대상으로도 매주 SNS관련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 올해 하반기 사업 주요 계획은 무엇인가.

"올해부터 국내 사업을 실질적으로 전개하고 있기 때문에 하반기는 내년도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잘 다지는 시기로 생각하고 있다. 내년 말까지 각 브랜드별 매출 1조, 3개 브랜드를 통해 총 3조원의 매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

"AUA아카데미 교육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미 1기 수료생이 배출됐다. 교육을 수료한 브랜드 매니저 중에 각 분야, 아이템별로 팀 구성을 보고 브랜드를 하나씩 주고 창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 AUA를 통해 이루고자 하는 사업적 포부를 말한다면.

"무한 확장이 가능한 AUA홀딩스의 세가지 브랜드를 통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직업을 만들어 주고 싶다. 유망한 한국의 기업들이 전세계를 누빌 수 있도록 AUA의 3개 브랜드를 통해 지원하고 싶다. 브랜드는 영원히 존재한다. 대한민국이 로열티 수익만으로도 잘 살 수 있는 브랜드 강국으로 일어설 수 있도록 남은 생애동안 총력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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