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든챔프] 행동경제학 기반 게임 유저 분석 전문 기업 '센티언스'
[히든챔프] 행동경제학 기반 게임 유저 분석 전문 기업 '센티언스'
  • 정지수 기자
  • 승인 2019.08.26 11: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게임을 더욱 재밌게 하는 인공지능 '텐투플레이'
센티언스 권혜연 이사가 지난 20일 개최된 세계적인 게임 행사인 독일 데브컴(devcom)에서 발표하고 있다.
센티언스 권혜연 이사가 지난 20일 개최된 세계적인 게임 행사인 독일 데브컴(devcom)에서 발표하고 있다.

 

개인의 취향, 니즈를 파악해 맞춤형 상품을 추천해주는 '큐레이션' 쇼핑이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디지털 게임 내에서도 유저들의 니즈와 욕구를 빠르게 파악해 지속적인 플레이와 필요한 아이템 구매 등을 추천하는 이른바 '넛지' 서비스를 연구, 개발하는 기업이 있어 주목된다. 카이스트(KAIST) 디지털경제 및 경영전략연구실에서 선후배 사이로 호흡을 맞추던 김면수 대표와 권혜연 이사가 지난 2015년 설립한 행동경제학 기반 인공지능 개발 전문 기업 센티언스(SENTIENCE)다.

# 게임을 더욱 재밌게하는 인공지능 '텐투플레이'
센티언스가 주력으로 선보이고 있는 인공지능 서비스는 게임 유저들의 심리를 분석해, 게임 이탈을 막고 더 쉽고 재미있게 게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인공지능 TentuPlay(텐투플레이)다. 과거와 달리 게임 내 인앱 구매를 하는 사람들이 점진적으로 증가하며 모바일 부분유료(F2P) 게임 내 유료 결제 시장이 확대되는 것에 주목했다. 이에 게임 유저의 플레이 동기, 구매 동기 및 이탈동기 등을 파악하고 심리기반의 타겟팅과 게임 콘텐츠와 유사한 기획으로 사용자의 지속적인 플레이와 구매를 '넛지'하는 텐투플레이를 개발했다. 특히 게임 내 기존 푸시팝업과 상충하지 않으면서 게임 플레이 중 자연스럽게 메세지를 통한 긍정적인 평가를 통해 유저의 관심을 유도하는 '비방해(non-intrusive)' 방식으로 디자인된 것이 특징이다.

권혜연 이사(Co-founder, VP)는 "센티언스 기술은 인앱 구매와 잔존율을 증가시키기 위한 기존의 여러 활동에 대해 추가로 그 효과를 얻을 수 있다."라며 "게임 사업자는 텐투플레이 적용을 통해 잔존율, 참여도, 인앱 구매, 전환율 등의 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센티언스는 게임 사업자들을 위한 텐투플레이 외에도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네이버 등 디지털 마케팅 성과를 분석하는 툴인 MAROCO(마로코)도 선보이고 있다.

# 행동경제학 기반의 자연스러운 넛지 서비스
센티언스의 경쟁력은 행동경제학 알고리즘 기반으로 자체 개발한 분석엔진이다. 이 분석엔진은 게임 유저의 심리 분석을 위한 윈시데이터 수집부터 전처리, 분석, 세크멘테이션, 추천컨텐츠 발송까지 자동화된 미들웨어 솔루션을 제공한다.

권 이사는 "센티언스가 제공하는 인공지능 서비스의 강점은 유저나 사용자들에게 자연스러운 '넛지'를 한다는 점이다. 행동경제학에서 시작했기 때문에 사람들이 어떤 것을 좋아하는지와 그 동기를 파악해서 유저들을 자연스럽게 유도하며 게임을 더욱 즐길 수 있도록 한다."고 말했다. 이어 "따라서 게임 매니아층 뿐 아니라 게임을 잘 안하거나 모르는 사람들에게도 쉽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한다."고 덧붙였다.
 

# 국내 넘어서 해외 게임사에도 수출할 것
센티언스는 지난 2015년 회사 설립 이후 창업투자금 유치 이후 행동경제학 기반 데이터 분석 엔지 개발에 성공하며 다양한 대외적인 성과를 이뤄내고 있다. 지난 2017년에는 TIPS 프로그램 창업팀 선정(운영사: 퓨처플레이), KAIST 디지털 경제연구소와 연구협력 MOU 체결, 벤처기업으로 인정 받았다.

지난해에는 ▲금융보안원, 데이터분석기술 보안성 검토 양호 판정 ▲넷마블 몬스터 서비스 공급 계약 ▲대한민국 해군 서비스 공급 계약 ▲Affiliate Summit APAC 2018 Pre-Series A 투자 유치 (2억원)를 이끌어 냈으며 올해도 Pre-Series A 엔젤 매칭펀드 유치 (2억원)에 성공했다.

특히 이달에 열리는 세계적인 게임 행사인 독일 데브컴(devcom)과 미국 팍스 웨스트(PAX West) 게임쇼 개발자 컨퍼런스의 발표자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데브컴 컨퍼런스 발표는 150명 중 40명이 선정, 약 3.8대의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두 게임쇼에 발표를 맡게 된 국내 기업은 센티언스가 유일하다.
 

권 이사(Co-founder, VP)는 "현재 인디 게임 스튜디오들도 쉽게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적용해볼 수 있도록 기술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내년 초에 제품화하여 출시할 예정이다."라며 " Devcom 과 PaxDev 등 세계적인 행사를 통해 센티언스 기술을 소개해 해외 게임스튜디오에도 수출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