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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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나라 일본에서는 뜨거운 여름에 어떤 상품이 잘 팔릴까? 일본 온라인상거래 사이트 라쿠텐은 매년 6월 여름 소비 트렌드를 발표하는데 올해는 '스포츠관전소비'가 2위 키워드로 떠올랐다. 일본 열도를 후끈 달아 오르게 하는 고교야구선수권 대회 '코시엔'이 7월까지 열리고, 2020년을 대비한 축구월드컵 예선전, 9월 럭비월드컵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일본 고교 야구 시즌 관전 상품으로는 무엇이 잘 팔릴까? 코트라 일본 오사카무역관에 따르면 이 기간 일본은 최고 35도까지 기온이 오르기 때문에 야외구장에서는 무더위를 견디기 위한 얼음팩이 스테디셀러로서 꾸준한 판매가 이어지고 있다. 20cm 폴리비닐봉지에 얼음조각 400g이 200엔에 판매되고 있으며 1957년 발매 이후 1일 평균 6000개가 팔리고 있다.

사진출처=코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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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에 출시돼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미니선풍기도 주목할만하다. 하지만 이미 저가 상품은 많이 유통되고 있기 때문에 차별화된 제품전략이 필요하다.

핸드선풍기, 가정용 선풍기, 휴대폰 배터리 제조 전문 한국 기업인 (주)명성은 기존의 제품과 차별화된 제품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는데, 기존의 핸드선풍기는 한손으로 들고 있어야 한다는 것에 착안해 핸즈프리 선풍기 'SMODO'를 개발했다. 이 제품은 코트라 지사화 서비스를 통해 일본 한신타이거즈에 연결됐고 여름 시즌 상품성을 구단으로부터 인정 받아 판촉물로 선정, 올해 여름부터 판매될 예정이다.

코트라 조은지 일본 오사카무역관 "가격경쟁에 목숨  걸지말고 제품 차별화를 통해서 틈새시장을 공략하라"며 "2020년 도쿄 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일본 스포츠 관전 시장의 규모는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한국 기업은 혹서 대책 상품 및 관전용 비품에 대한 틈새 수요를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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