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 습성 착안해 주파수 활용, 인체에 무해한 친환경 방식 제품

 

(좌측)티밸류랩 김춘명 대표.(사진제공=티밸류랩)
(좌측)티밸류랩 김춘명 대표.(사진제공=티밸류랩)

최근 '친환경'이란 제품 컨셉이 소비재는 물론 전 산업계에서 화두가 되고 있는 가운데, 인체에 유해한 성분을 사용하지 않고 친환경적인 방법을 적용한 모기 퇴치기로 국내 모기퇴치 관련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는 강소기업이 있다. 모기로 통해 전염되는 전세계 질병을 감소시키는 것을 목표로 김춘명 대표가 지난 2017년 설립한 (주)티밸류랩이다.

티밸류랩이 선보이고 있는 대표 제품은 산란기의 암모기가 수모기 접근을 피하는 습성을 착안해 수모기의 날개짓 소리에 해당하는 주파수를 내보내 암모기가 사람에게 접근하는 것을 막아주는 新개념 모기퇴치기 '가디(Guardy)'다. 흔히 모기를 잡을 때 대중들이 많이 사용하는 살충제와는 모기퇴치에 대한 접근 방식이 전혀 다르다. 살충제를 살포하는 방식이 아니기 때문에 가정 내에서 사용할 때에도 유해한 살충성분이 공기 중에 퍼져 인체 내에 들어오기 쉬운 상황을 원천 차단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김 대표는 "수모기가 비행할 때 발생하는 250~1000㎐(헤르츠) 대역 주파수를 교대로 발산해 흡혈 모기인 암모기가 인체로부터 최대 반경 2m 내에 접근하는 것을 방지해준다."라며 "주변 소음과 기후, 모기 종류에 따라 편차는 있지만 평균적으로 70%의 암모기 억제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디 모기퇴치기는 우리 몸에 해로운 영향을 주는 살충제의 사용량을 줄이며,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모기에 대한 쏘임 방지 기술이다."라고 덧붙였다.

#친환경, 감각적 디자인으로 국내외 시장서 인기
티밸류랩의 가디 모기퇴치기는 올해 3월 정식 출시된 제품으로 아직까지는 시장에서 제품의 인지도를 쌓을 수 있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부족했지만, 지난 3개월 동안 눈에 띄는 성장을 해나가고 있다.

특히 살충 성분 살포 없이도 모기를 퇴지할 수 있다는 가디가 갖고 있는 본연의 특성과 제품의 감각적인 디자인이 유통업계와 소비자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으며 빠르게 유통채널이 확대되고 있다. 현재 가디 모기퇴치기는 롯데면세점(명동본사, 코엑스, 잠실), 신라면세점 , 신세계면세점 , 두타면세점, 제주공항면세점(JDC) 등 국내 주요 면세점에 입점에 성공했다. 온라인 채널에서도 G마켓, 옥션,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11번가, 인터파크, 쿠팡, 티몬, 위메프, 1300k, 교보핫트랙스 등에 입점을 완료한 상태다.

가디 모기퇴치기.(사진제공=티밸류랩)
가디 모기퇴치기.(사진제공=티밸류랩)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굵직한 성과가 나오고 있다. 티밸류랩은 지난 3개월동안 미국 L.A에 가디 모기퇴치기 3만개 수출 계약을 성사시켰으며 중국북경의 현지 유통채널과 온-오프라인 총판계약을 완료시켰다.

#친환경 모기퇴치기 시장 1위 목표
티밸류랩은 최근 살충제 계란 파동과 가습기 살균제 파동 등을 겪으며 시장에서도 인체에 무해한 친환경 제품의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모기약 시장과는 별개로 모기퇴치기 시장에서의 1위를 목표로 경영 전략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김 대표는 "우리 몸에 해로운 영향을 주는 살충제 사용량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늘 고민하고 있다. 지금은 작은 시작이지만  향후 '모기약' 이 아닌 '모기퇴치기' 시장 1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30초에 한 생명이 말라리아로 죽어가고 있다. 아직도 개발도상국들에서는 모기를 통해 전염되는 질병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라며 "모기 쏘임에 대한 친환경적인 방지 기술을 통해 모기로 인한 감염병을 줄이는게 최종 목표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저작권자 © 데일리인베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