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 인상, 근로시간 단축 등 정책 변화 최대 부담

[사진 = 픽사베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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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기업들의 2019년 최대 경영 목표는 '수익성 향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기업 경영에 가장 부담을 주는 요인으로는 '최저임금 인상, 근로시간 단축 등의 정책변화'를 꼽았다.

최근 현대경제연구원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9년 기업 경영환경 전망 및 시사점'이란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주요 기업(110개사 대상)들은 올해 경영목표를 지난해보다 소폭 높은 수준으로 수립할 것이라고 응답했으며, 응답한 기업의 40.7%가 '수익성 향상'을 2019년 기업 활동의 우선순위로 둔다고 응답했다. 수익성 향상과 더불어 '비상경영체제 유지'라고 답한 기업들도 18.5%로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2019년 자금 사정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 비중이 가장 높았다. 아울러 설비투자, R&D, 신규고용은 지난해 수준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응답했다.

 

대부분의 기업(89.8%)은 최저임금 인상이 경영활동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응답했다. 주 52시간 근로제 계도기간이 끝나고 보완해야할 점은 '탄력근로 시간제의 단위 시간 확대'라고 지적했다. 그 외에는 보호무역주의 기승, 미국 및 국내 금리 인상순으로 응답했다.

 

올해 투자 종합지수는 전년 하반기 대비 하락했다. 투자실적을 나타내는 투자 추세지수를 제외하고 투자 심리, 투자 여건 지수 등 대부분 지수가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투자 종합지수는 2018년 하반기 112.5p에서 2019년 107.4p로 하락했다. 산업별 투자 지수를 보면 철강, 정보통신(ICT)산업의 투자지수가 140.0p로 가장 높게 나타난 반면 건설, 식음료 등의 투자지수는 산업 평균을 하회했다.

 

보고서는 "대내외 경기 하방리스크에 대응해 경제 펀터멘틀 강화 노력이 요구된다."라며 "경제 성장의 핵심인 산업 경쟁력 제고와 기업 투자 활성화를 통해 성장잠재력 확충에 주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경제 정책에 대한 정부와 기업 간의 공감대 형성을 통해 정책의 효율성 확보에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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