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 탈취방향제 '스멜리' 해외 진출 확대, 브랜드 후속 제품 개발 박차

현대백화점 부천중동점에 설치된 오클레어 부스.
현대백화점 부천중동점에 설치된 오클레어 부스.

 

한국 토종 탈취 방향제를 다국적기업인 P&G사의 '페브리즈'만큼 키우겠다고 야심찬 포부를 밝힌 국내 강소기업이 있다. 천연탈취방향제 스멜리(SMELLY)를 전문으로 제조, 판매하고 있는 오클레어다. 지난 2003년 채경심 대표가 화훼 도소매업 기업으로 시작한 오클레어는 최근 천연성분 화장실 탈취방향제 국내 시장 점유율 1위 브랜드를 전격 인수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치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미국 LA 베버리힐즈 K-SOHO 중소기업명품관 입점, 서울 우수상품 어워드 등에 연이어 선정되는 등 제품력을 인정받으며 빠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화훼 사업 토대로 스멜리 인수 등 연관 분야 컨텐츠 다각화
오클레어의 핵심 주력상품은 단연 천연탈취방향제인 스멜리 토일렛퍼퓸을 첫번째로 꼽을 수 있다. 미국산 수입품인 푸푸리를 제외하면 명실상부 천연성분 화장실 탈취방향제 국내 시장 점유율 1위 제품으로 10만명 이상의 고객에게 검증 받은 탁월한 똥냄새(악취) 제거 효과를 자랑한다. 위해우려물질 안전테스트까지 통과했으며 탈취를 돕는 모든 원료가 천연성분이다. 알코올 또한 곡물성 에탄올(발효주정)을 사용했기 때문에 안심하고 쓸 수 있다.

특히 동종 업계에서는 유일하게 톡톡튀는 POP한 패키지 디자인으로 선보여져 '한국 제품이 맞나?'란 착각을 일으킬정도로 이국적인 느낌의 패키징으로 젊은층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아울러 후각이 매우 예민해 방독면을 늘 쓰고 다니는 괴짜 Dr.스멜이 '전인류 악취해방 프로젝트'를 위해 탄생시킨 첫번째 제품이라는 유쾌한 브랜드 스토리도 소비자들에게 어필하는 긍정적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토일렛퍼퓸과 함께 신발용탈취제, 실내/섬유탈취제로 사용이 가능한 스멜리(SMELLY) 삭스앤슈즈, 룸앤패브릭도 최근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오클레어는 스멜리 제조 외에도 화훼, 도소매 사업도 벌이고 있으며 실제 창업한지 얼마 되지 않아 시점에서도 탁월한 영업력을 통해 국내 주요 공기관 및 대기업 납품에 성공하며 이 분야 사업규모도 꾸준히 성장시키고 있다.

사진출처=오클레어
사진출처=오클레어

 

오클레어 관계자는 "화훼 도,소매업으로 시작한 사업 초기에 약점으로 지적되었던 것이 시장 파이가 작고 투입되는 인건비 대비 영업 이익의 규모 또한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점이었다"며 "이런 단점을 극복하게 해준 것이 꽃사업의 확장성과 유연성이다. 이를 무기로 삼아 전자상거래, 미디어, 향기 등의 연관 분야로 컨텐츠를 다각화해 시장 변화에 크게 영향 받지 않는 안정적인 매출을 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국방부 계약을 위시하여 한국마사회, KT&G, 신협 등 공기업 및 신세계조선호텔, 현대차그룹, SK하이닉스 등 대기업들과 거래하며 축적된 풍부한 커리어를 기반으로 특별히 금년에는 당사에서 꾸준히 판매하던 베스트셀러 제품인 국산 토일렛퍼퓸 시장 1위를 자랑하는 스멜리 브랜드를 과감히 인수하는 등 다각적이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꾸준히 향기 시장에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제품력 토대로 스멜리 해외 진출 확대에 총력
지난 2013년 소규모 화훼사업으로 시작했던 오클레어는 올해는 출범 당해 대비 200배 이상의 매출 규모로 성장했고, 매해 200% 이상의 매출 신장을 이어오고 있다. 현재 스멜리는 국내에서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쿠팡 로켓배송, 중소기업유통센터, 백화점, 면세점 등에 입점해 있다. 또한 미국, 우크라이나, 싱가폴, 필리핀, 일본, UAE 등 해외에도 수출을 진행중이다. 특히 올해는 스멜리가 2018 미국 LA 베버리힐즈 K-SOHO 중소기업명품관 입점했고, 2016/2018 서울 우수상품 어워드에 선정되는 등 제품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오클레어는 올해 스멜리 브랜드로 후속 제품 개발 중이며, 샘플 진행 중인 국가들에 본 물량 수출 협의 및 유통채널 다각화 작업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인천시에서 열린 우수중소기업제품 전시전에 참가한 오클레어.
인천시에서 열린 우수중소기업제품 전시전에 참가한 오클레어.

 

채경아 대표는 "우선은 다국적기업인 P&G사의 페브리즈의 시장 규모에 필적할만한 천연탈취제 브랜드로 만들고자 계란으로 바위치기로 비견되는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라며 "이전의 정형화된 가치로는 재단할 수 없는 독특한 오클레어만의 기업 가치를 만들어 프론티어로서의 역할을 하게 된다면 매우 의미 있는 일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표면상으로만 본다면 다각화된 사업으로 일견 기업의 정체성에 의문을 가질 수 있는 측면이 있겠지만 누구라도 오클레어가 걸어온 발자취를 꾸준히 지켜봐 왔다면 이 모든 사업들이 아주 자연스럽게 연결된 하나의 비즈니스라는 걸 느낄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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