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유 무첨가, 식물성 컨셉으로 차별화된 한국산 샴푸 인기

사진출처=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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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들의 생활 수준 향상 및 소비능력 향상으로 샴푸소비가 확대되고 있어 주목된다. 과거 샴푸의 청결 기능에만 관심이 높았던 것과 달리 최근에는 보호, 영양 등 기능성 제품에 대한 선호도까지 높아지면서 '실리콘유 무첨가', '식물성' 컨셉으로 무장한 한국산 샴푸가 인기다.

3일 코트라 광저우 무역관에 따르면 지난 2013~2017년 중국 국내 일용화학제품 산업의 급속하게 발전하면서 소비자의 샴푸 수요는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13년 중국 시장의 샴푸 판매 규모는 448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7% 성장했고, 지난해에는 판매규모가 572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6% 성장했다.

#샴푸수입 급증 '한국산 인기'
중국 샴품 수입은 최근 3년간 크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수입규모는 1억8324만 달러로 전년 대비 18.2%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한국에서의 수입이 가장 많다. 지난해 한국에서의 수입액은 6116만 달러로 전년 대비 8.8% 증가했다. 한국산에 이어 일본, 프랑스, 미국, 독일 등 국가에서 수입이 많으며 수입 증가율도 높은 편이다. 중국 소비자는 한국의 실리콘유 무첨가, 식물성 샴푸 등 제품에 대해 일정 수준의 인지도와 선호를 갖고 있고, 한국 샴푸 수입은 지속 증가할 전망이라는 것이 현지 관계자의 설명이다.

#온.오프라인 겹합 판매 방식으로 전환
최근 중국 샴푸산업은 기존의 전통적인 오프라인 판매 방식에서 점차 ‘온라인+오프라인’ 결합 판매 방식으로 변화하고 있다. 샴푸의 유통은 오프라인 대형마트, 백화점, 일용화학품 전문매장 등이 있고 온라인으로는 브랜드 전문점, 플래그샵 등에서 이뤄지고 있다. 그 외에 샴푸 생산기업의 딜러 또한 샴푸 유통의 주요 채널로 자리잡고 있다.

#특수한 기능 및 품질로 차별화 전략 필수
샴푸 산업 전체적으로 봤을 때, 현재 시장은 공급이 수요를 초과하는 상태이며 이런 상태는 앞으로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몇 년간의 빠른 발전을 거쳐오며 유명 외국계 기업과 중국기업들이 이미 대부분 시장을 점유했고, 샴푸시장의 주요 기능성에 따른 세분화도 기본적으로 완성된 상태다. 또한 상품의 품질에 있어서도 기본적으로 차이가 크지 않다. 징동(JD) 통계에 따르면 최근 중국 시장에서 비교적 인기가 있는 수입 샴푸 브랜드로는 로레알, 슈바르츠코프, 려, 시세이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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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푸시장에서의 경쟁은 이미 브랜드, 광고, 유통, 할인판촉 등 다방면에서 매우 치열한 상태다. 광고, 매체 간 경쟁이 매우 치열하고, 판촉은 더욱 다양해지고 있는데 단일한 광고, 브랜드 경쟁을 하는 방식은 이미 과거 방식이 됐다. 최근 기업들은 시장을 차지하기 위해 중소도시에서 농촌지역까지 지역에 따라 다른 광고와 브랜드를 내세우며 경쟁하는 추세다.

코트라 관계자는 "중국 소비자들이 샴푸의 품질과 성분에 신경을 쓰고 있으며 두피, 머릿결 보호 등에 관심을 갖고 있으므로 이런 소비자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제품 공급이 필요하다."며 "온라인 시장을 주목할 필요가 있으며, 고급 제품으로 시장을 공략해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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